신재생 연계 통신보안 기준 제정 등 기술력 인정 받아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8일 개최된 '2024년 TTA 시상식'에서 '올해의 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전력연구소 EPRI의 송배전 및 ICT 부문위원회 주최로 마련됐다.
EPRI는 비영리 컨소시엄 연구소로 1972년 전력산업 기술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여기에는 세계 40개국 에너지 관련 기업 1000여개가 가입했다.
EPRI의 '올해의 기술상'은 글로벌 전력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의 공로를 치하하고자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해외 전력회사 CEO가 심의위원으로 참여해 EPRI 기술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시상식에는 세계 94개 전력회사의 대표 기술들이 출품됐다.
여기서 한전은 '신재생 연계 통신보안 기준 제정'으로 정보통신부문에서 수상했다.
한전은 프랑스 전력회사 EDF, 미국 콘솔리데이티드 에디슨 등 11개 기업과 경쟁 끝에 최종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수상한 기술은 '신재생 연계 통신보안 기준 제정'으로 한전 기업부설 연구소인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관련 통신 및 보안 기준이다.
이것은 외부 해킹, 정보 변조 등 보안사고 위험 실시간 감지 및 신속 대응으로 신재생 연계 구간의 통신보안 강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신재생 계통연계 확산에 필요한 통신보안 기술이 인정받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본 성과의 활용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배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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