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최대 규모 백화점
韓 소비재기업 판로 개척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난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6일간 일본 'JR 나고야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2024 K-트렌디 굿즈 판촉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류, 잡화, 아이디어 상품 관련 한국 소비재기업의 판로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판촉전에는 드파운드, 아에이오우(AEIOU) 등 국내 소비재기업 15개사가 참가했다.
KOTRA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4차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일본 화장품 공업회(JCIA)의 2022년 통계 기준 일본 화장품 수입액 부문에서 한국은 775억엔(한화 6862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일본 리서치·컨설팅 기관인 시부야 109랩의 트렌드 예측에 따르면 올해 일본 10~20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트렌드는 한류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카시마야 백화점 관계자는 “대규모로 한국 관련 판촉전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카시마야에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라며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 사업으로 정착돼 일본 유행 선도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최정락 KOTRA 나고야무역관장은 “약 20년간 지속된 한류의 인기는 이제 일본인 생활의 일부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KOTRA는 일본 제조업의 심장부라고 알려진 아이치현이 한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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