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박난희 기자] 공간디자인 전문 기업 디자인엠포가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 미디어 개선 프로젝트에 참가하여 새로운 어메니티 시설물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Award 2024 사용자 경험(UX) 부문에서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6년 삼성역 지하 라이프스타일센터(LSC) 100미터 구간 통로에 조성된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당시 국내 최대인 길이 100m 규모의 디지털미디어다. 코엑스를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프로젝트나 광고 등에 활용되어 왔다. 

하지만 최근 공공 공간에서 디지털 미디어아트의 접근성과 가시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며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도 새로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디자인엠포는 시민들이 예술작품을 일상에서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가 관람객들에게 더욱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할 수 있도록 공간 디자인 및 공간 구축 부문에서 힘을 보탰다.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의 시야 각 왜곡과 콘텐츠 표현 레이아웃의 개선을 진행,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켰으며, 전체 면적의 60%만 활용하는 대신 모듈러 형식을 이용해 벽면을 양면 분할로 교차 배열하여 연쇄적인 중첩 스크린을 구현했다. 과거에 비해 한층 입체감 있는 스크린을 구성해 더욱 몰입감 높은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CJ CGV의 기획 운영하에 한 층 새로워진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는 IoT가드닝 및 쉼터를 조성해 보행자와 관람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환경으로 완성되었다. 

새 단장한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에서는 양민하 교수의 ‘무한히 재생성하는’, 심규하 교수의 ‘녹색 행동’ 등의 NFT 콘텐츠가 송출된다. 해당 콘텐츠는 Ai가 바라보는 ESG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친환경, 친시민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또한 신진 작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미디어 플랫폼의 활용도를 확장하였다.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서울시립대학교 디자인학과(시각디자인)의 양민하 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의 심규하 교수, 그리고 CJ CGV 공간사업팀의 이승준 과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며, 디지털 미디어아트 콘텐츠가 공공 영역에서 대중들에게 생활 속 풍경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자인엠포 관계자는 “보는 순간 관람객의 오감을 압도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 및 설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새로워진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이 진화한 디지털 미디어 경험을 선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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