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OTRA, 내수·수출 초보기업 대상
순내수·수출중단·수출초보기업 맞춤형 지원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5일부터 31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 참가 접수를 받는다.
이번 사업은 수출 잠재력이 있는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 4500개사를 수출 유망기업으로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은 과거 종합상사 또는 대기업에서 무역 업무를 맡았던 KOTRA 수출전문위원 150명이 내수·수출 초보기업에 1:1 수출멘토링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수출전문위원은 해외 거래선 발굴, 수출계약부터 이행 지원까지 수출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KOTRA는 산업부와 해당 사업 개편을 통해 기업 유형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주요 방안으로는 내수·수출중단·수출초보 기업별 ▲1페이지 영문 카탈로그 제작(내수기업) ▲과거 수출 바이어와의 거래재개(수출중단기업) ▲잠재바이어 화상상담(수출초보기업) 지원이 있다.
또 해외마케팅 지원도 강화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지원 사업을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이와 관련 KOTRA는 국내 주요 전시·상담회에 내수·수출초보기업 전용관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에 참가해 홍콩으로 신선란 수출을 성공한 A사는 “수출전문위원이 우리 회사의 수출 멘토가 되어 바이어 발굴부터 검역서류, 원산지 증명서 발급까지 도움을 줘 홍콩의 신선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목공기계 생산 기업 B사는 “수출전문위원과 함께 우리 회사의 제품을 수출용으로 탈바꿈시키고, 안정적으로 첫 수출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KOTRA 홈페이지에서 모집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전춘우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올해 수출 플러스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저변을 넓히는 것이 필수적”이라 말했다.
이어 “KOTRA는 내수·수출초보기업을 경쟁력 있는 수출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