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권 공공개발사업 실무협의회'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번 실무협의회는 지난해 5월 양 기관이 체결한 '신도시 기반 지역특화발전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실무협의회는 매달 1회씩 정례화해 열린다.

이번 실무협의회에는 남양주시 및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 등 실무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공공개발사업 입주대비 기반시설(상수·하수·난방·전기) 적기 확보 ▲지구별 주요 민원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남양주시는 왕숙지구 내 남양주진건 지구 통합에 따른 연계·교통계획 수립을 위한 ▲46번 국도 지하화 ▲9호선 역사 신설을 LH에 재차 요구했다.

남양주권 공공개발사업은 왕숙신도시, 양정역세권, 진접2지구 등이 포함돼있는 사업으로 전체 1604만㎡ 규모다.

사업 추진시 이곳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공공주택단지 약 9만가구가 들어선다.

이효석 남양주시 미래도시추진단장은 "왕숙신도시를 포함한 공공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거 위주의 양적 성장만을 거듭해 대기업이나 첨단산업단지가 없고, 양질의 일자리는 물론 문화·의료 등 각종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사통팔달의 교통망 확충과 자족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장희철 LH 남양주사업본부장은 "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공공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 답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남양주시가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