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인근 첫 적용…중소형 오피스 수요자를 위한 3세대 브랜디드 오피스
오피스 구축⬝운영 노하우에 새로운 테크를 접목한 무인 오피스 OS 적용

/사진=스파크플러스 ‘오피스 B’ 첫번째 프로젝트 역삼동 오픈오피스B
/사진=스파크플러스 ‘오피스 B’ 첫번째 프로젝트 역삼동 오픈오피스B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맞춤형 사무공간인 ‘커스텀오피스’를 국내 최초 론칭하며 한국형 공유오피스의 선두주자로 급부상한 오피스 브랜드 스파크플러스가 올들어 사업확장에 나서는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2024 비전을 ‘1등급 오피스’로 선언하며 오피스 산업 변화에 앞장서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35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최근에는 오피스 공간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공간 디자인 전담조직인 ‘오피스디자인랩’을 출범시켜 영업부문에서 괄목 신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7일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 B’ 첫번째 프로젝트를 역삼동에 오픈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오픈을 통해 3세대 브랜디드 오피스 개발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오피스 B 역삼은 역삼역과 인접한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30길 76에 위치한 신한빌딩 지하 1층, 지상 1~6층 대상 건물 전체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30~50인 규모 기업의 업무 특성을 분석하여 단독 층 오피스로 설계했으며, 관리 인력이 별도로 필요 없는 무인 오피스 OS를 적용했다.

오피스테크랩이 개발한 무인 오피스 OS는 IoT 기술을 이용해 원격으로 오피스 환경과 보안을 컨트롤 할 수 있으며, 공기질, 온/습도, 조명 등의 기본 세팅은 연구를 통한 최적화된 기준을 적용한다. 1층 리테일의 경우도 스파크플러스가 직접 오피스 입주사에 도움이 되는 오피스 어메니티 리테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피스 B가 주력하고자 하는 것은 중소형 빌딩이다. 대형 빌딩은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만, 중소형 빌딩은 상대적으로 관리에 신경쓰기 어려운 여건임을 주목했다. 반면 소규모 기업들은 비용 부담이 적지만 관리나 운영 서비스가 좋은 중소형 빌딩에 입주하고자 하는 니즈가 높았다.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 B 서비스가 중소형 빌딩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공급자와 좋은 오피스를 이용하고 싶은 수요자 양측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서비스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스파크플러스 목진건 대표는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 B’를 통해 중소형 빌딩 시장에 3세대 오피스라는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고, 중소 규모 기업도 대기업이 누리는 최상의 업무 환경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할 것이다”라며 “우리의 혁신이 기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빌딩 산업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파크플러스는 강남(GBD), 여의도(YBD), 광화문(CBD) 등 서울 중심업무지구를 포함해 수도권 주요 지역에 35개의 공유오피스를 직영으로 운영 중이다.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에게 맞춤형 오피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약 2,500개의 입주사가 스파크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설립된 한국형 공유오피스 기업이다. 당시 스타트업이 급증하고 공유경제의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자 스타트업 육성 및 투자 노하우를 갖춘 스파크랩과 아주호텔앤리조트의 합작으로 탄생했다. 

첫 지점 역삼점을 시작으로 현재 총 36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의 정체성을 담은 맞춤형 사무공간인 ‘커스텀오피스’를 국내 최초 론칭하며 한국형 공유오피스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으며 비즈니스 환경 종합 솔루션 서비스 ‘오피스솔루션’을 통해 오피스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2019년 12월 총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뒤, 2021년 SKT와 미래에셋그룹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비전으로 정립, 이에 따라 지하철 역사와 국내 프라임 빌딩을 넘나들며 공유오피스와 개인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스플라운지를 오픈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공간 운영 역량과 경험을 녹여 출시한 오피스 운영 체계인 'SP 워크스페이스'를 자체 개발해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오피스디자인랩 구성원
/사진=오피스디자인랩 구성원

 

◆오피스 공간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한 ‘오피스디자인랩’ 신설
건축 설계, 디자인, IoT, 공간 크리에이터 등 전문가 합류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 공간의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 공간 디자인 전담조직인 ‘오피스디자인랩’을 출범시켰다. 

리브랜딩을 통해 오피스 브랜드로의 변신을 강조한 만큼 설계, 디자인, IoT, 콘텐츠 분야의 전문인력들로 구성됐다.

지난 12월 출범한 오피스디자인랩은 스파크플러스의 공유오피스 모델에서 한단계 발전해 보다 다양한 오피스에 적용할 수 있는 공간 구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피스디자인랩의 공간 구축 서비스는 ▲입주 고객 페르소나 연구 ▲오피스 IoT 고도화 ▲브랜디드 오피스 개발 등의 활동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오피스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스파크플러스는 오피스디자인랩의 리더로 김재연 랩장을 선임했다. 김재연 랩장은 국보디자인에서 jyp엔터테인먼트 성내동 신사옥, 신한디지털캠퍼스 스마트 오피스 등 다수의 오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코오롱하우스비전에서 글로벌 공유주거 상품을 총괄한 경험이 있는 공간 분야 전문가다. 

오피스디자인랩 김재연 랩장은 “공간은 영감과 에너지의 원천이다. 특히 오피스라는 공간은 직장인의 근무 만족도 뿐만 아니라 채용에도 영향을 준다”며 “건축 설계, 디자인, IoT, 공간 크리에이터 등 오피스 공간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과 함께
 ‘출근하고 싶은 오피스’, ‘머물고 싶은 오피스’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목표를 설명했다.
 

◆ 스파크플러스, 2024 비전  "공기·청소·보안·네트워크 1등 오피스” 선언

스파크플러스는 2024 비전을 ‘1등급 오피스’로 선언하며 오피스 산업 변화에 앞장서기로 해 주목을 받았다.

‘1등급 오피스’는 공기, 청소, 보안, 네트워크 등을 최고 수준으로 관리하고, IoT 기반의 오피스 테크를 적용시켜 가장 고도화된 오피스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스파크플러스의 신년 다짐이다.

이는 지난 12월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일에 몰입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끼는 항목을 조사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1등급 오피스’는 일에 집중하는 문화, 사람을 배려하는 환경을 필두로 1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스파크플러스는 이와 더불어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 1등급 오피스 서비스를 부담 없이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 파격적인 ‘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오피스를 구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민해 다방면으로 이용 장벽을 낮춰주는 프로모션이다.

제로 캠페인은 고객에게 가장 큰 부담이 되는 월 이용료 부분에서 메이저 공유오피스 업계와 직접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사무실 이전에 드는 이사, 가구-네트워크 설치 등 추가적인 비용에 있어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스파크플러스가 오피스의 본질을 고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피스 설계부터 가구 선택까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고객들이 일하기 좋은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심이 담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파크플러스 목진건 대표는 “스파크플러스가 오피스의 본질을 고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오피스 설계부터 가구 선택까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1등급 오피스는 거기에서 더 나아가 공기, 청소, 네트워크 등 한발짝 더 나아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약속이다. 고객들이 일하기 좋은 최고의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심이 담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오피스에서 ‘공유’를 떼다”...스파크플러스 리브랜딩 선언, 오피스 서비스 사업확장

 스파크플러스는 새로운 슬로건을 비롯해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발표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의 공유오피스를 넘어 오피스 서비스로의 사업 확장을 꾀할 전망이다.

스파크플러스의 새로운 슬로건은 '공간, 간편함을 넘어'다. 공유오피스의 경쟁력이었던 간편함을 뛰어넘어 오피스 서비스의 본질에 접근한다는 의미다. 스파크플러스가 지향하는 오피스 서비스의 본질은 ‘성장하는 공간’에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업과 구성원이 성장하려면 오피스 공간 역시 수요와 취향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에 이번 슬로건에는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다양한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스파크플러스의 포부가 내포됐다.

웹사이트의 개편도 단행했다. 마치 한 편의 잡지를 읽는 듯한 구성으로 디자인했으며, 지점 별로 대표 직원이 직접 오피스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지점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기존에는 단순히 상품만 설명했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공간 운영 관리를 강조했다.

스파크플러스의 전 지점 공간 구성도 재개편한다. 운영 및 시설 사이니지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의 오피스 공간 경험을 개선시키는게 목적이다. 12월 강남4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전 지점에 반영할 계획이다. 

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1호점 오픈 이후 지난 7년 간 빠르게 지점을 확장했으며, 지난해 국내 공유오피스 최초로 흑자 전환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거점오피스 서비스를 출시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대기업 수요도 품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부상했다. 스파크플러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것에 성공했고, 이에 10월 현재 누적 이용자 수 5만 명, 평균 계약률 98%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세계 오피스 임대시장의 위기와는 대조적인 행보다.

목진건 대표는 “공유오피스에서 공유를 떼는 과감한 도전을 통해 좀 더 오피스 서비스 본연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공유오피스에서 추구했던 것이 간편함이였다면 이제는 그 이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오피스라는 공간을 더 깊이 연구하고 탐색해 새로운 변화를 주도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사진=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오픈, 지점 중 최대 규모

 앞서 스파크플러스는 지난해 5월 코엑스에 35호점을 오픈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테헤란로와 코엑스에 입주를 원하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자 추가로 지점을 확대했다. 

새로 오픈한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은 2010년부터 롯데면세점이 자리했던 코엑스 건물 지하 1~2층과 지상 2~3층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임대면적은 약 1,800㎡로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어 그동안 오픈한 지점 중 최대 규모다.

코엑스는 연간 약 1,500만 명에서 2,000만 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방문하는 초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삼성역 등 초역세권 입지로 교통이 편리하고 코엑스와 연결되어 있어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유리하다. 

코엑스점은 공간별 다양한 인테리어를 시도해 업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투자 및 협업에 특화된 대형 컨퍼런스룸과 IR룸을 마련했으며, 미팅룸, 포커스룸(집중업무공간) 등 다목적 보조 시설도 제공돼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현재 코엑스점에는 이미 카카오스타일, 데이터노우즈 등이 입점해 아케이드형 오피스를 이용하고 있다. 공유오피스 최초로 설계된 아케이드형 오피스는 코엑스를 이용하는 대중에게 브랜드를 노출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이번 코엑스점 오픈을 통해 테헤란로 일대에만 14개 지점을 운영하며, 강남권 일대 에 다양한 비즈니스 요지를 확보했다. 작년에만 수도권 중심 업무 지구 내 9개 지점을 오픈했으며, 스플라운지는 누적 방문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거점 오피스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2022년 스파크플러스는 국내 토종 공유오피스 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국내 공유오피스 업계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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