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기관 협업, 118개사 참여
‘KOREA’ 브랜드 활용해 구성
MWC 올해의 키워드 ‘AI’ 겨냥
첨단기술 중소기업, 한국관 참가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통합한국관을 개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추진된 이번 통합한국관은 대한민국 정부의 범정부 협업을 통한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확대 정책에 따라 마련됐다.
이번 한국관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창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산업기술협회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118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기관 수는 2배 이상, 기업 수는 1.5배 이상 더 늘어난 규모다.
참가 기업들은 통일된 ‘KOREA’ 브랜드를 활용해 우수한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한다.
KOTRA에 따르면 MWC는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 이은 세계 3대 첨단산업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T, KT, LG유플러스 등 한국기업 약 170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MWC는 ‘미래가 먼저다’란 주제로 기존의 5G를 넘어 무선 네트워크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활용하고자 국가, 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힘을 모은다는 취지를 제시했다.
MWC 현장에서는 퀄컴, 에릭슨, 화웨이 등 글로벌 네트워크·모바일 기업들이 ‘5.5G 기술’ 관련 신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부·KOTRA 통합한국관에는 올해 MWC의 키워드인 ‘인공지능(AI)’에 맞춰 증강현실, 딥러닝, 컴퓨팅 관련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대거 참가한다.
여기에는 AI 카드 제조사 모빌린트, 대화형 AI 영상합성 솔루션 기업 딥브레인AI 등 혁신 기업들이 등장한다.
또 래블업, 가우디오랩 등 지난달 CES에 참가했던 혁신기업들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범정부 협업을 통해 지난 1월 CES에 이어 이번 MWC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한국관이 구축돼 ‘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해외전시회의 통합한국관을 지속 확대해 참여 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 부처 협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전 세계 테크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MWC는 모바일 분야를 대표하는 B2B 비즈니스 매칭의 장”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KOTRA는 MWC에서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