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X 정책과 기업 동향
산업별 유망품목 정보 담아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이달 초 '일본 디지털전환(DX) 전략과 새로운 진출 기회'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 일본의 디지털전환(DX)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진출 전략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보고서는 주요 항목으로 ▲일본 정부의 DX 정책 ▲일본 기업의 DX 추진 전략 ▲주요 산업별 기회요인과 유망 품목 등으로 나뉘어 분석이 이뤄졌다.

KOTRA에 따르면 일본 후지키메라총연은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2021년 대비 2.8배인 약 6조5195억엔까지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반도체 산업 매출액을 2030년까지 15조엔으로 올해 대비 3배 이상 확대하는 등 디지털 기반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일본 기업의 DX 추진 현황의 경우 일본정보처리추진기구에 따르면 DX 추진 비율은 대기업 94.8%, 중소기업 39.6%로 격차가 크다.

여기에 IT 인재 부족, 시스템 노후화 등의 과제가 DX 추진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KOTRA는 "일본의 디지털 전환은 IT에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에 다양한 시장기회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KOTRA는 보고서에서 제조업, 물류·운송업, 통신·정보보안, 에듀테크, 노인돌봄 등 5가지 진출 유망 산업에 주목하고 인구 감소, 고령화가 초래할 산업별 문제를 해결할 디지털 기술 수요에 집중했다.

이를 위한 주요 항목으로 제조공정 자동화 솔루션, 산업용 메타버스, 물류 효율화·최적화 기술, 지방 승차 공유, 노인 간병 모니터링 등을 제시했다.

김삼식 KOTRA 일본지역본부장은 “일본은 디지털 기술을 초고령화, 낮은 노동생산성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열쇠로 꼽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일본 IT업계 파트너와의 관계 구축과 현지 전시회, KOTRA 상담회 등을 통해 레퍼런스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KOTRA 무역자료실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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