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7일 중소기업중앙회 및 전력기자재 중소기업 조합을 만나 '동반성장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비롯한 전력기자재 중소기업 조합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고금리·고유가, 원자재가격 상승 등 대외적인 상황에서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한전의 육성지원 사업으로 중소기업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찾고자 마련됐다.

한전은 최근 중소기업계에서 주목하는 납품대금연동제, 중소기업 노후 공동시설의 에너지 효율화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사업 대상과 규모 확대 등 활성화 핵심 대책을 논의했다.

납품대금연동제란 납품하는 물품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그 변동분에 연동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서면 약정 체결 제도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3%대의 전력 손실률과 8분대의 호당 정전시간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덕분에 가능한 것”이라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여건이지만 에너지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에너지 신산업과 신기술의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중소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한전 측은 "중소기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 협력해 에너지 신산업분야에 특화된 혁신기업들을 발굴·육성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드는 등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