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30일 대전광역시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시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은 정부의 지방시대 활성화 기조에 부응하고 양 기관이 지역 특화 협력사업 발굴 등 협력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대전광역시와 상시 소통하며 창업·벤처 생태계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계획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소통’, ‘창업·산학 협력’, ‘지역개발 협력’ 등 3개 분야 8개 세부 추진 과제를 이행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지역 물 산업 육성 의제 발굴 및 기업지원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대전 디지털 물 산업 밸리 조성 지원 ▲대전지역 혁신포럼 설립·운영 ▲탄소중립·녹색성장 실현 및 에너지 자립률 향상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물 절약 사업 추진 및 홍보 ▲지역 주요 행사·축제 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 대시민 홍보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지난 1974년 10월 본사를 서울에서 대전 대덕구로 이전한 후 산업단지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1978년부터 1987년까지 대덕 전문 연구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올해는 본사 대전 이전을 통해 대전시와 상생·협력한 지 50년이 된 해로 그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전시가 초격차 물 산업 혁신의 거점으로서 지방 시대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