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풍' OST 음원 수익 전액 기부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국민 가수로 등극한 가수 임영웅의 인기가 2024년 새해에도 식을줄 모른다.
지난 2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2024년 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임영웅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이찬원, 3위 박지현, 4위 영탁, 5위 김호중 순이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2024년 1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 6위엥서 30위 순위는 손태진, 장윤정, 정동원, 김소연, 김다현, 전유진, 오유진, 양지은, 안성훈, 송가인, 마이진, 김태연, 진해성, 진해성, 장민호, 홍지윤, 이승연, 진성, 마리아, 홍진영, 태진아, 나훈아, 박서진, 강혜연, 김희재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임영웅의 '어느날 문득' 영상 조회수가 3000만뷰를 돌파했다.
임영웅이 지난 2020년 10월 9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어느 날 문득' 무대 영상은 29일 기준 조회수 3000만 뷰를 넘어섰다.
그런가 하면 임영웅의 '사랑해 진짜' 음원 영상은 1000만 뷰를 달성했다.
지난 2022년 5월 9일 임영웅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사랑해 진짜' 음원 영상은 이달 28일 조회수 1000만 뷰를 넘어섰다.
'사랑해 진짜'는 임여웅 1000만뷰 영상 목록에 75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영화 '소풍' 의 OST를 불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임영웅은 음원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등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소풍' 영화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임영웅은 '소풍'에 삽입된 노래 '모래 알갱이'의 음원 수익 전액을 부산연탄은행에 영웅시대의 이름으로 특별 기부했다.
'소풍'의 독거 어르신 초청 특별 시사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부산 롯데시네마 광복에서 열린다.
'소풍'을 만든 로케트필름은 부산 제작사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연탄은행과 함께 부산 지역의 독거 어르신들을 모시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소풍' 의 주인공인 나문희, 김영옥 배우와 김용균 감독이 무대인사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영화 '소풍'은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두 친구가 60년 만에 함께 고향 남해로 여행을 떠나며 16살의 추억을 다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60년 만에 찾아간 고향, 요즘 들어 돌아가신 엄마가 자꾸 꿈에 보이는 은심(나문희). 마침 절친이자 사돈 지간인 금순(김영옥)이 연락도 없이 불쑥 찾아오자, 은심은 금순과 함께 고향 남해로 떠나기로 한다.
그곳에서 우연히 자신을 짝사랑하던 태호(박근형)를 만나며 잊고 지낸 추억을 하나둘씩 떠올리게 되는데…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네 친구 할 끼야” 한 편의 시가 되는 우정, 어쩌면 마지막 소풍이 시작된다.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친구들이 고향에서 다시 모여 남은 인생과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을 그린다. 누구나 겪는 청춘과 황혼기를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 배우의 명연기로 표현해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소풍’에 제목 손글씨와 헌정시로 함께한 나태주 시인이 “잠시 바람을 쐬며 야외를 거닐면서 휴식을 취하는 일”이라고 말한 것처럼, 우리네 인생을 ‘소풍’이라고 표현한 영화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소풍’은 총 4회 상영이 모두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영화제 상영작 중 이례적으로 중장년층 관객들이 직접 티케팅을 하여 객석을 가득 채우는 등 세 배우와 임영웅 자작곡 ‘모래 알갱이’의 시너지를 확인했다고 전해진다.
앞서 임영웅의 콘서트에 배우 나문희가 깜짝 방문해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한 추억을 공개,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셔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 일산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고양 공연이 열렸다.
이날 영화 ‘소풍’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과 배우 나문희, 김영옥도 관객으로 콘서트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나문희는 임영웅 콘서트의 코너인 ‘임영웅의 스페이스’에 직접 사연을 보내기도 했다.
이 사실은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임영웅 콘서트 관람 후기가 게재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나문희는 자신을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고 소개하며 지난해 별세한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사연에 담았다. ‘호박고구마’는 나문희가 출연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속 유행어다.
임영웅이 읽은 사연에는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는 82살인데 아직 일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일을 하기 위해 오랫동안 지방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남편이 보고 싶어 전화를 걸었더니 넘여져서 이마가 다쳤다고 하더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나문희의 남편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났다.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는 사별 이후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깊은 위안과 위로를 받았고, 그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자 사연을 보낸다고 했다. 남편과의 추억을 들은 대다수 관객은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고 한다.
임영웅 역시 나문희의 사연임을 알고 깜짝 놀라며 "이렇게 사연까지 보내주시고, 제 노래로 위로받고 있다고 하시니까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다. 이렇게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