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임대 올해 물량 1000가구 확대
연 1~2% 고정금리, 최대 1.9억원 지원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 개설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5일 올해 기존주택 전세임대 신규 공급 물량을 1000가구 더 늘린 4000가구로 확대는 등 전세임대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KB국민은향과 협업해 KB부동산 플랫폼에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을 개설한다.

SH에 따르면 기존주택 전세임대사업이란 SH가 민간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입주민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재임대하는 제도다.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신생아가구, (예비)신혼부부 등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정책이다.

이곳은 개인 신용도와 상관없이 정부 정책자금을 연 1~2%의 낮은 이자율로 당첨 유형에 따라 최대 1억92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주택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다음달 5일 공고될 예정이다.

신청은 관할 주소지 주민센터 방문으로 해야하며, 신혼·신생아유형 전세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다음달 22일 예정으로 SH 청약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SH는 신청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입주민의 전세사기 우려를 덜고자 ▲ 보증보험 의무 가입 ▲ 등기부등본 상시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KB부동산’ 플랫폼 내에 ‘SH임차형 공공주택’ 전용관 서비스를 개시해 입주 예정자들의 주택 물색 어려움을 해소하도록 했다.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여타 공공임대주택은 당첨 후 입주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지만, ‘기존주택 전세임대’는 이를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 밝혔다.

그러면서 “입주예정자들이 보다 빠른 시간에 현 거주지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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