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배대은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22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 기부채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건립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11월 유인촌 장관이 문학계 주요 인사들에게 국립한국문학관의 원활한 건립을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이에 따르면 국립한국문학관은 서울 은평구 진관동에 1만3248㎡ 부지 규모로 건립될 건물로 올해 초 착공 예정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은 지난해 9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바 있다.

이후 건립공사를 발주해 올해 초 공사 수행자 선정 후 본격적인 착공을 시작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문학관 설계 담당의 이은석 경희대학교 교수, 조도연 디엔비건축 대표, 건설사업관리 담당인 홍순택 건축사무소 광장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인촌 장관은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학진흥법에 규정된 국가대표 문학관"이라며 "성공적 건립을 위해 모든 관계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감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은 문학계의 숙원 사업이자 문체부의 핵심사업인 만큼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헌동 SH 사장도 “한국문학 발전을 위한 국립한국문학관 건립에 우리 공사가 일조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문학관이 원활하게 건립돼 서울시민과 지역 주민이 문화예술을 더욱 향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