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위 롯데 자이언츠에 전미르(경북고), 삼성 라이온즈 장충고 육선엽을 4순위로 지명, NC 다이로스 휘문고 김휘건을 5순위로 지명, KIA는 전체 6순위로 강릉고 투수 조대현을 지명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장충고 황준서(오른쪽)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된 장충고 황준서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고교야구 최대어 장충고 왼손 투수 황준서가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로 직행했다.

한화 이글스는 14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황준서에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한화는 문동주, 김서현에 이어 황준서까지 3년 연속 역대급 투수들을 품에 안았다.

황준서는 다양한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타자를 요리하는 유형의 투수로 올해 고교야구 15경기에서 49⅔이닝을 던져 삼진 58개를 뽑아내며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남겼다.

최고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던져 '제2의 김광현'이라고 기대받는 선수다.

손혁 한화 단장은 "구단 스카우트들이 꼭 황준서를 1년 내내 추천했다. 황준서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투수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할 투수"라고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화에 지명 받은후 황준서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황준서는 "아직 믿기지 않고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쁘다"고 말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두산은 인천고 오른손 투수 김택연을 호명했다.

김택연은 올해 고교야구 13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을 거뒀고, 지난주 막을 내린 18세 이하(U-18) 야구 월드컵에서 5경기 연속 마운드에 올라 동메달 획득에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전미르(경북고)가 지명됐고 삼성 라이온즈는 장충고 육선엽을 1라운드 4순위로 지명, NC 다이로스가 휘문고 김휘건을 1라운드 5순위로 지명했다.

KIA는 전체 6순위로 강릉고 투수 조대현을 지명했다.

 7순위로 KT에 지명된 원상현(부산고), 서울고 전준표는 1라운드 8순위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고 장충고 투수 김윤하는 1라운드 9순위로 키움에, 세광고 내야수 박지환은 10순위로 SSG 랜더스에 각각 지명 받았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은 2022시즌 팀 순위 역순인 한화-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kt wiz-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 순이다.

이중 LG가 보유한 1라운드 전체 8번 지명권은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이 행사한다.

키움은 KIA가 가진 2라운드 전체 16번, 삼성의 몫인 3라운드 전체 24번 지명권까지 트레이드로 확보해 이번 드래프트 상위 30명 가운데 6명을 뽑을 수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과 대학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기타 5명 등 모두 1083명이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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