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6일간의 추석 황금연휴가 사실상 확정됐다.
인사혁신처는 5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이 상정돼 의결됐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안은 이후 윤석열 대통령 재가와 관보 게재를 거쳐 확정된다.
추석 연휴인 이달 28∼30일에 이어 다음 달 3일 개천절 전날인 2일을 공휴일로 지정해 6일 연휴가 만들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가 진작되도록 해야 한다"며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뿐 아니라 60만 장의 숙박 할인 쿠폰 배포,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방침을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심의 의결해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시 총 6일간의 황금연휴가 생기게 된다.
여행과 관광업계는 고무된 분위기다.
코로나19이후 3년간 어려움을 겪어왔던 여행업계는 국내여행이 활성화돼 내수 경기 진작에 크게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면서 가족 여행 상품 개발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직장인들도 10월 4~6일에 연차를 사용할 경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총 12일의 연휴를 만들 수 있어 해외여행을 게획중이어서 항공권 예약률도 높아질 전망이다.
여행사에서는 휴일 기간 해외로 떠나는 항공 패키지의 잔여 좌석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항공사들은 일제히 임시편을 편성해 늘어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