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국내 최대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기업 아이마켓코리아(대표 남인봉)는 농협유통 청주점, 비엠미디어컴퍼니(대표 이제훈)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4일 아이마켓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친환경 제품과 자체 브랜드(PB, Private Brand) 제품의 단순 공급 협력을 넘어 3사의 역량을 결합해 보다 포괄적인 ESG 비즈니스 협업 구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3사는 자원순환형 제품 공동 개발, 사용 후 제품의 자원화 가능성 조사를 위한 시범 사업 및 ESG 관련 신사업 공동 진출 검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업할 예정이다.

먼저 농협유통 청주점에서 발생한 폐지를 재가공해 영수증 감열지, 종이테이프, 물류 라벨지와 같은 자원순환형 제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공급 안전성과 제품의 품질 검증을 거쳐 충북지사 내 농협유통으로 확대 공급한다. 

이밖에 해당 지점에서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현장 직원 유니폼으로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제품 개발로 자원순환형 제품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마켓코리아 전략유통팀 이경주 팀장은 “ESG 활동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는 시장환경에서 고객사의 기대를 충족하는 고품질 제품을 개발하는 등 비즈니스 협업 체계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폐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자원순환체계 구축하는 데 있어, 3사가 상호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마켓코리아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비즈니스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고객사에 다양한 녹색상품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을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해 완결적 순환체계(Closed Loop)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약 3조 1000억원 매출 기반의 B2B 산업자재 유통 서비스 기업으로, 구매 전문성과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준다. 

MRO 구매대행 사업을 기반으로 IT, 건자재 등 전문 유통 사업과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하면서 산업 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