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 7.6조원, 전년비 24.3% 증가
중소기업대출 잔액 220.7조원, 시장 점유율 23% 달성
IBK연금보험, IBK투자증권 순익 급감

[이슈앤비즈 김현동 기자]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작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3% 증가한 2조7965억원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470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자이익이 7조6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 급증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3436억원으로 42.5% 급감했다.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5조3422억원으로 29.5%나 늘었다. 제충당금순전입액이 1조546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1.98%로 전기 대비 0.15%포인트 급등했다.

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20.7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6.8조원(8.2%) 증가했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3.0%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로 전기 대비 0.05%포인트 뛰었다. 연체율도 0.32%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연결기준 BIS비율은 14.67%로 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계열사 별로 보면 기업은행의 순익이 2조4705억원으로 22.1% 늘어났고 IBK저축은행도 12.9% 증가한 19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에 IBK투자증권, IBK캐피탈, IBK연금보험 등의 순익은 감소했다. IBK연금보험의 순익이 240억원으로 62.4% 급감했고 IBK투자증권도 471억원으로 53.3%나 줄었다. IBK캐피탈 순익도 1822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줄어들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 중 유일한 상장사로서, 이윤을 창출해 공공성과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하며, “안정적인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소기업 지원 등 시장 안전판 역할을 강화하고, 그 결과 다시 은행이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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