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이하 웨인힐스)가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한층 진화한 영상 생성 AI 기술과 관련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CES는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박람회다.
올해 CES는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총 173개국에서 31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올해 세 번째로 CES에 참가하는 웨인힐스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노스홀(North Hall) 9735번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더욱 강화된 TTV(Text To Video), STV(Speech To Video) 서비스를 공개한다.
TTV, STV는 머신러닝과 자연어처리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또는 음성 데이터를 요약해 영상으로 변환하는 생성 AI 기술이다.
금융 상품 약관이나 보험 상품 설명서 등 빠르게 파악하기 어려운 방대한 내용을 직관적인 영상 콘텐츠로 제공해 데이터를 해석하는 피로도를 낮춰준다. 이 기술로 웨인힐스는 지난해 1월 열린 ‘CES 2022’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웨인힐스는 자사 부스에 이커머스 상품 상세 페이지 및 리뷰, 뉴스 기사 원문 등을 TTV로 변환한 영상을 전시한다.
또 서비스 개발자의 TTV 시연을 통해 텍스트가 영상으로 변환되는 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10분 분량의 영상을 제작하는 데 2~3분이 소요돼 참관객은 빠른 시간 안에 완성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기업 및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는 상품의 카탈로그, 증권 보고서 등을 현장에서 영상화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 기간 웨인힐스는 불필요한 인쇄물을 줄이고, 자원 절약에 동참하고자 QR코드로 홍보물을 대신한다. 부스 입구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웨인힐스 소개 영상과 관련 레퍼런스, IR 덱(Deck)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웨인힐스는 자사의 TTV를 통해 인쇄물을 디지털 전환하는 방식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웨인힐스는 매일경제, 삼성증권, 한국무역협회, 코트라(KOTRA)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과 협업해 뉴스 기사, 금융 상품 설명서, 무역 동향 보고서 등을 영상화 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지난 행사 대비 TTV의 키워드 추출 방식이나 영상 제작 알고리즘, UI 및 UX 등이 대폭 개선돼 참관객분들의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에서 웨인힐스의 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글로벌 기업과도 협업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설립한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는 텍스트 파일을 자동으로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TTV와 음성 데이터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STV(Speech To Video)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TTV와 STV는 입력된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를 핵심 문장으로 요약한 뒤 머신러닝을 통해 도출된 키워드를 이에 맞는 이미지, 영상, 음원으로 산출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10분 분량의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 2~3분이 소요된다.
창업 이후 3년간 약 88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웨인힐스는 CES 2022 이노베이션 혁신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아기 유니콘 선정, 4차산업혁명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기술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