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비건 치즈의 부자연스러운 식감 개선하기 위한 연구 개발 착수, 완벽한 ‘멜팅성’ 향상 

/사진 = 아머드 프레시가 개발한 슬라이스 비건 치즈(왼쪽), ‘CES 2023’에서 선보일 그릴드 치즈 토스트(우측)
/사진 = 아머드 프레시가 개발한 슬라이스 비건 치즈(왼쪽), ‘CES 2023’에서 선보일 그릴드 치즈 토스트(우측)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시(ARMORED FRESH)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2년 연속 참가하며 자체 개발한 신제품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아머드 프레시는 오는 1월 5일부터 8일(현지 시간)까지 진행되는 ‘CES 2023’의 ‘푸드 테크’ 섹션에 또 한 번 자체 개발 ‘비건 치즈’를 들고 출격한다. 푸드테크의 경우 앞서 열린 ‘CES 2022’에서 올해를 이끌어 갈 5대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된 만큼 이번에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CES에서 신제품 슬라이스 비건 치즈를 공개한다. 

지난 ‘CES 2022’에서 선보인 큐브형 제품의 경우, 현재 미국 뉴욕 거점 대형마트 200여곳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을 만큼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동물성 치즈만큼 뛰어난 맛과 풍미를 갖추고,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그대로 구현하면서 ‘식물성 치즈는 딱딱하고 뚝뚝 끊어진다’는 기존 시장의 선입견을 완전히 뒤엎는 데 성공했다.

뉴욕 소재 대형마트 입점 이후에도 품질 향상 및 품종 다양화에 주력해온 아머드 프레시는 북미 시장에서 인기 있는 슬라이스 형태의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K-푸드테크의 위상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게 될 슬라이스 비건 치즈는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과 수준 높은 풍미가 특징이다.

아머드 프레시는 기존 식물성 치즈 시장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부자연스러운 식감을 더욱 개선하고자 ‘멜팅성’에 주목했다. 열을 가했을 때 녹아내리는 정도를 뜻하는 멜팅성은 그간 기술적으로 구현해내기 어려운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럼에도 일반 치즈에 버금가는 향상된 제품 퀄리티를 위해 자체 연구 개발에 착수했고, 그 결과 완벽한 멜팅성의 비건 치즈를 만들어냈다. 

이번 ‘CES 2023’에서 아머드 프레시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전시장 내 테크 이스트(TECH EAST) 쪽에 부스를 마련한다. 이곳에서 슬라이스 비건 치즈의 제품 경쟁력과 활용도를 알리기 위한 그릴드 치즈 토스트의 샘플링을 진행한다. 이후 슬라이스 치즈의 플레이버를 체다, 페퍼잭, 모짜렐라 등으로 확장하여 곧 출시할 예정이다. 

오경아 아머드 프레시 대표는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슬라이스 형태의 비건 치즈로 이번 ‘CES 2023’에 또 한 번 참가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다양한 제품 라인업 개발과 품질 향상에 총력을 기울여 현재 입점 중인 뉴욕을 넘어 미국, 유럽 등지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머드 프레시는 지구의 건강과 인류의 건강을 위한 푸드테크 기업이다. 동명의 비건 치즈 브랜드와 청년떡집, 우주인피자 등 전통적인 음식을 새롭게 재해석한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을 운영 중이다.

2021년 미국법인 아머드 프레시를 설립하고 아몬드 밀크를 베이스로 자체 개발한 키믹스를 이용해 ‘비건 치즈’ 제품을 개발했다.

“TASTY CHEESE ZERO DAIRY”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올해 1월 ‘CES 2022’의 푸드 테크놀로지 섹션에 국내 최초 ‘비건 치즈’로 참가하여 주목을 받았고, 연이어 참가한 ‘2022 팬시푸드쇼’와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PBW)’ 등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은 아머드 프레시는 ‘비건 치즈’를 통해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을 공략해 가고 있다.

아머드 프레시는 2020년 말 시리즈A 라운드에서 기업 가치 350억 원으로 62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었고, 최근에는 약 279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B 투자를 기업가치 1400억 원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며, 향후 2025년경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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