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텍스트 영상 자동 변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이하 웨인힐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에 이은 3번째 출전이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해 매년 열리는 전시회로, 글로벌 IT 기업과 촉망받는 IT 스타트업 등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박람회로 꼽힌다.
CT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40% 커진 규모로 진행되며, 1000여 개의 신규 기업을 포함한 총 24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한다.
웨인힐스는 오는 CES 2023에서 업그레이드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TTV(Text-to-Video) A.I’ 및 ‘STV(Speech-to-Video) A.I’를 선보이며, 실리콘밸리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생성 AI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이번에는 단독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높이고, 개선된 기술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CES 2022에서 이미 한 차례 혁신상을 받은 바 있는 웨인힐스의 ‘TTV A.I’, ‘STV A.I’는 텍스트 또는 음성 데이터를 입력하면 내용에 맞는 영상이 자동 생성돼 누구나 쉽게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생성 AI 기술이다.
현재 국내외 금융 및 제조 대기업와 계약을 맺어 금융 상품 설명서나 보험 상품 약관 등을 영상화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수민 웨인힐스 대표는 “CES 2023을 통해 글로벌 미래 기술 동향을 살피고, 웨인힐스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 최대 IT 박람회에 3년째 참가하는 만큼, 더욱 수준 높은 기술력으로 관람객분들께 혁신적인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설립한 웨인힐스브라이언트A.I는 텍스트 파일을 자동으로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TTV(Text To Video)와 음성 데이터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STV(Speech To Video)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TTV와 STV는 입력된 텍스트나 음성 데이터를 핵심 문장으로 요약한 뒤 머신러닝을 통해 도출된 키워드를 이에 맞는 이미지, 영상, 음원으로 산출하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다. 10분 분량의 동영상을 제작하는 데 2~3분이 소요된다.
창업 이후 3년간 약 88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웨인힐스는 CES 2022 이노베이션 혁신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 아기 유니콘 선정, 4차산업혁명 창업진흥원장상을 수상한 기술 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