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용 전기차 라인업 EV9·현대차 싼타페 5세대 출시
쌍용 토레스 기반 전기차 U100·한국GM 글로벌 신차 CUV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S SUV·BMW 뉴 XM 등 고급모델도

기아 EV9     [사진=기아 제공]
기아 EV9     [사진=연합뉴스]

[이슈앤비즈 김대우 기자] 국내외 자동차 업계가 내년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을 대거 출시해  'SUV 전성시대'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 중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와 중형 SUV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5년 만에 5세대로 새롭게 선보이는 싼타페는 디자인 변화 여부가 큰 관심사다. 업계와 자동차 동호회, 유튜브 등에서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른 '각진' 디자인의 예상도가 나와 화제가 됐다. 4세대에 추가된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효자 노릇을 한 만큼 5세대에서도 HEV가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2세대가 되는 신형 코나는 2017년 1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등장하는 풀체인지 모델로, 파워트레인(엔진·동력)에는 전기차(EV)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야심작 EV9을 내년 4월께 내놓을 예정이다. 대형 SUV인 EV9은 준중형 SUV EV6에 이어 기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하는 두 번째 모델로, 기아가 앞서 밝힌 바로는 1회 충전으로 최장 482㎞를 달릴 수 있다.

올해 KG그룹에 인수된 뒤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쌍용자동차는 중형 전기 SUV U100을 내년 중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근 쌍용차 판매실적 상승을 이끄는 인기작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로, 출시되면 토레스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GM은 창원공장에서 시험생산 중인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모델을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GM은 신차 명칭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트랙스의 후속 모델로 보고 있다.

해외 주요 브랜드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모델들을 저마다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구조)를 기반으로 한 첫번째 럭셔리 SUV 모델 더 뉴 EQS SUV를 내년 초 출시 예정이다. 럭셔리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BMW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 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XM과 중형 왜건 M3 투어링, 준중형 SUV 전기차 iX1을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제로백(출발부터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3.8초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고성능 해치백 더 뉴 아우디 RS3와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SQ7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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