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취약계층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26조원 규모의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5년간 연간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는 ▲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19조원, 35만명) ▲ 서민·청년·고령자 등 금융취약 계층 금융지원(3조원, 25만명) ▲ 가계대출 실수요자 금융지원(4조원, 9만명) ▲ 취약계층 ESG활동(5년간 1조원) 등 4대 중점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내외 경제 환경이 어려워질수록 금융이 먼저 앞장서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며, “현장의 손님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위해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10월부터 소상공인·자영업자 등 취약차주들을 위해 자체 '만기연장·분할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연착륙 방안으로 지원한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에도 적극 동참한다.

하나금융은 소상공인의 연 7% 초과 고금리 대출 기한연장 시 최대 1%포인트 금리를 감면해준다. 비은행권에서 사용 중인 연 7% 이상 고금리 대출을 낮은 고정금리 대출로 대환해주는 '소상공인 대환대출'도 지원한다.

또 하나은행은 영세 자영업자 대상 보이스피싱 범죄부터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대출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사이버금융범죄 피해보상보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출액이 30% 이상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장단기 카드대출 이용 시 1%포인트 금리 할인을 제공한다.

금융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해 하나은행은 오는 10월부터 '청년창업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예비 창업자나 창업 7년 이내 청년 기업가들에게 0.7%포인트 신규 여신 금리 인하 혜택을 준다. 하나저축은행은  ‘햇살론대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등 서민 정책금융을 확대해 보다 폭넓게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한다.

가계대출 실수요자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은 '안심전환대출' 비대상 가계대출 차주를 위한 '변동금리모기지론 고정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취약계층 ESG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먼저 청년과 중장년 모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사회혁신기업에서의 취업 연계형 인턴십 ▲전국 단위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조기퇴직 신중년들의 재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 실시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저소득, 사각지대 청소년·청년 지원 사업을 통해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한다.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함께 조손가정, 장애부모가정 취약계층 청소년의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보호종료 예정인 청년들의 사회진출 지원 등 자립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보육시설 거주 아동·청소년에게는 교육 멘토링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시설 퇴소를 앞둔 청년들에게는 홀로서기에 필요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내 안정적 정착을 지원한다.

노인과 미혼모를 포함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진정성 있는 ESG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간다. ▲취약계층 노인 지원 ▲미혼모 자립 지원 ▲학대피해아동 토탈케어 등을 통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그간 지속해온 고령자와 미혼모 지원을 강화한다. 정기 봉사활동의 임직원 참여 기회 확대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생활안정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미혼모 가정 주거 지원 ▲미혼모 취업 지원 ▲심리정서 지원 등 지원 대상과 규모를 확대해 보다 많은 미혼모 가정이 자립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의 빈틈없는 추진을 위해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 실시 ▲손님 응대 효율화를 위한 지원 매뉴얼 배포 ▲유관 부서 직원들로 구성된 상근 TFT 조직 ‘금융지원114 통합지원반‘ 운영 등 손님과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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