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국내 관광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확장 도울 것"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벤처기업의 해외사업 지원을 위해 31일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에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관광기업지원센터는 관광기업들에게 상시 상담 서비스 등 성장 지원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부산과 인천 등 4개소가 운영 중이며 해외에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국내 관광벤처기업은 해외 진출을 계획·실행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실시한 관광벤처기업 실태 및 요구조사에서 대상 234개 기업의 77.8%가 해외시장 진출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조사에서는 성장 초기단계 127개 기업의 51.1%가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도 답했다.
문체부와 공사는 싱가포르에 지원센터를 설치로 동남아시장의 관광기업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센터는 출장자를 위한 스마트워크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 상시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10월 개최되는 2022 트래블테크아시아(TTA)와 2022 SWITCH(Singapore Week of Innovation & Technology)에 참가해 판로 개척 등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주요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도 지원한다.
31일 개소식 프로그램엔 총 13개 기업 ▲H2O호스피탈리티(숙박) ▲스테이폴리오(숙박) ▲온다(숙박) ▲누아(항공) ▲트립비토즈(여행정보·숙박) ▲글로벌리어(여행정보) ▲캐플릭스(모빌리티) ▲그라운드케이(모빌리티) ▲글림미디어그룹(한류) ▲액스(액티비티) ▲브러쉬씨어터(컨텐츠) ▲인포씨드(기반기술) ▲비티메디(의료관광)이 참여한다.
특히 해외 투자유치 기회 확보를 위해 싱가포르 국부 펀드의 투자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버텍스 벤처스, 관광산업 관련 스타트업에 집중하여 투자하는 벨로시티 벤처스, 창이공항그룹 등 동남아시아 진출 네트워크를 확보한 12개 투자자와의 1:1 상담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다년간 축적한 해외 관광산업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하여 지원 서비스 고도화를 통하여 관광벤처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돕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