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2, 게임 내 투표로 룰 정하고 크레에이터 도네이션 방식 적용
넥슨의 ‘히트2’가 새로운 시도로 시장과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23일 과거 '히트'를 통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듯 '히트2'로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을 드러냈다.
넥슨은 히트2의 출시를 앞두고 정형화된 RPG가 아닌 새로운 시도로 넥슨다운 게임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히트2는 넥슨 고유IP인 히트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유저에 친화적인 '새로운 시도'를 게임에 적용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유저가 게임 내 투표로 룰을 정하는 것과, 크레에이터 도네이션 방식이다.
넥슨은 유저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한 구성을 만들 수 있도록 서버별로 투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다.
게임사가 획일적인 규칙을 정하는 것이 아닌 각 서버별 특징적인 규칙을 정하게 했고다.
이를 통해 유저의 게임 내 자유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넥슨의 설명이다.
또한 유저가 게임을 진행하면서 결제한 금액의 일부가 크리에이터에게 돌아가는 도네이션 방식의 적용했다.
크리에이터를 게임사의 광고나 마케팅 수단이 아닌 한 명의 유저로서 컨텐츠의 가치를 공유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넥슨은 이 같은 방식이 기존 게임에서 하지 않는 방식 중 하나로 '틀을 깨는 시도'라고 했다.
넥슨 관계자는 "히트2는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며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며 "이달 초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사내 테스트에서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나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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