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대비 급감, 2021년 2분기 어닝쇼크 기저효과 때문
엔씨소프트의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 그렇지만 지난해 부진한 순익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를 제외하면 오히려 부진한 성과로 평가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6292억원과 1229억원으로 각각 17%, 9% 늘어났다.
1년 전과 비교한 순익이 크게 늘어난 데에는 2021년 2분기 순익이 943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지난해 2분기 순익은 전년 대비 40% 급감했었다. 당시 '블레이드&소울2' 등 신착 출시를 앞둔 비용 증가로 인해 어닝 쇼크를 기록했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088억 원, 아시아 1,446억 원, 북미•유럽 399억 원이다. 북미•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전분기 대비 7% 증가했다. 로열티 매출은 360억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는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4752억원을 기록했다. 제품별로 살펴보면 리니지W 2236억원, 리니지M 1412억원, 리니지2M 962억원, 블레이드 & 소울 2는 142억원이다.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리니지 257억원, 리니지2 226억원, 아이온 142억원, 블레이드 & 소울 61억원, 길드워2 272억원이다.
리니지M은 5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22% 증가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길드워2는 올해 2월 출시한 세 번째 확장팩 매출이 본격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하는 등 8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달성했다.
엔씨(NC)는 ▲TL(MMORPG) ▲프로젝트R(배틀로얄) ▲프로젝트M(인터랙티브 무비) ▲BSS(수집형 RPG)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