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3' 출시에 힘입어 웹젠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어났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웹젠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06억원으로 11.99% 늘었다.
매출액은 6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81% 줄었다.
웹젠의 2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2월말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 게임 뮤 오리진3이 견인했다.
'뮤 아크엔젤2'의 대만 서비스 준비 외에 크게 사업비용이 늘지 않은 것도 영업이익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웹젠은 올 하반기에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 확보와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웹젠은 모바일게임뿐만 아니라 콘솔까지 여러 플랫폼의 게임과 인디게임 영역까지 신사업 부문의 사업 가능성도 확인했다.
또한 투자 및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유니콘TF'에서는 국내외 개발사들과 3개 이상의 퍼블리싱 및 투자 계약을 완료하고 사업 일정에 맞춘 외부 공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은 자회사 '웹젠블루락', '웹젠노바' 등의 개발 자회사에서 개발·연구 중인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들도 진행 중이다.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MMORPG'는 물론, '캐주얼 게임'과 '수집형 RPG'등 다양한 장르와 연령층의 유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들의 해외 진출 등 라이브 게임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작 개발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며 "개발과 사업,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춰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