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초기투자기관이자 팁스운영사인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오는 30일 인터콘티넨탈 랜드마크72에서 베트남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내수시장에 진입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데모데이 및 국내/베트남 현지 투자자와의 밋업(Meet-Up)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발표했다.
더인벤션랩이 주관하는 VKSEN(Vietnam Korean Startup Entrepreneur Network) 행사는 원래 2019년에 더인벤션랩이 초기투자한 베트남 진출 한국 스타트업 기업인의 모임에서 시작됐는데 코로나를 겪으면서 중단되다가 2022년 5월 말 베트남-한국 간 자유왕래가 가능해지면서 다시 호치민에서 재개된 바 있다.
이번 VKSEN행사는 코로나 이후 개최되는 두 번째 행사로, 베트남의 행정중심지이자 수도인 하노이에서 하노이-호치민에 거점을 두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스타트업 기업 상당수가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깊다.
더인벤션랩은 2019년부터 라이징엑스(Rising X)라는 베트남 거점의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 기업에 초기투자를 전개해 왔는데, 이번 행사에는 이 중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시드 단계부터 시리즈 B 단계의 기업들이 고루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6개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팀들이 현장 부스를 통해 제품/서비스를 소개하고, 데모데이에 나설 예정이다.
베트남 중고오토바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거래중개서비스인 ‘오케이쎄(OKXE)’, 한국의 유명 브랜드사와 독점 계약해 베트남을 포함해여 태국-인도시장까지 확장하고 있는 이커머스 플랫폼 ‘고미(GoMi)’, 베트남의 야놀자로 불리우는 베트남 1위 호텔 대실예약 서비스인 ‘고투조이(Go2Joy)’를 필두로, 베트남 밀레니얼 여성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대표주자인 ‘ABC스튜디오’(베트남 20대 여성 타겟의 스타일/패션정보 플랫폼)와 ‘바이비’(베트남 내 1위 여성타겟 화장품성분분석 기반 커뮤니티-커머스 플랫폼 리뷰티 운영사), 한 해 140여만명 이상 태어나는 신생아를 키우는 육아맘/워킹맘을 타겟으로 하는 베트남 육아-교육시장의 선두주자인 ‘베베리아’(육아맘 타겟 커뮤니티 기반 커머스 베베리아 운영사)가 참여한다.
이어 ‘야호랩’(워킹맘의 아이 안심놀이학습 돌봄튜터 매치메이킹 서비스), 한국과 베트남에서 디지털 아트기반 OTT스트리밍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빛글림’, 베트남 내 인테리어 중개 및 소품시장을 혁신하는 ‘스페이스T(Space T)’, 베트남 로컬 레스토랑/까페/베이커리 등을 타겟으로 식자재 수발주 업무를 SaaS로 효율화하고 있는 ‘ODA.VN’ 등 모빌리티/여행-숙박/이커머스 등 이미 한국에서 검증된 시장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을 베트남에서 실행하여 성공적으로 안착한 분야에서부터, 육아-교육 시장, 디지털 콘텐츠, 인테리어 시공중개, F&B 시장 등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버티컬 영역의 베트남 진출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대거 선보인다.
이 행사를 주관한 더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베트남은 2030년에 인구배당효과가 가장 높은 수준의 황금인구구조기에 들어서고, 이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양질의 스타트업 기업이 배출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한국에서 이미 검증된 다양한 사업모델에 대한 경험, 그리고 높은 기술수준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여 현지 컨슈머 및 기업을 대상으로 로컬라이제이션에 성공한다면, 베트남만큼 매력적인 나라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VKSEN 밋업행사는30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되며(저녁만찬 포함), 국내-베트남 투자업계 관계자 및 행사에 참여하는 10개 스타트업 기업 CEO 및 하노이-호치민 기반으로 베트남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