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NH농협은행·KB국민은행 앱에서 가상자산 조회 서비스 제공
금융이용자 2228만명 빗썸 이용으로 고객기반 2300만명대로
국내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주요 금융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고객기반으로 2300만명대로 늘린다. 고객 기반에서 업비트를 넘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빗썸은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삼성증권과의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시세조회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빗썸 고객은 ▲삼성증권 ‘엠팝(mPOP)’ ▲NH농협은행 ‘NH스마트뱅킹’, ‘NH올원뱅크‘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등에서 빗썸에 보유한 자신의 가상자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IGA웍스가 7월 발표한 ‘2022년 상반기 모바일인덱스 랜드스케이프’에 따르면, 지난 6월 삼성증권 엠팝(mPOP)의 MAU는 232만명이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과 NH농협은행 NH스마트뱅킹의 MAU는 각각 1150만명, 846만명이다. 이를 합산하면 모두 2228만명의 금융고객이 빗썸을 이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중복 이용자를 제외할 경우 빗썸의 이용자가 기존 136만명에서 2364만명으로 늘어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IGA웍스 추산에 따르면 가상화폐 앱 이용자는 업비트가 451만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파이네트웍스(152만명), 빗썸, 코인원(42만명), 바이낸스거래소(32만명) 순이다.
삼성증권 고객은 모바일 앱 엠팝의 ‘디지털자산’을 통해서 빗썸의 원화마켓과 BTC마켓의 가상자산 시세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다. 또 빗썸 계정을 최초 한 번만 연동하면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 종목, 보유 수량, 수익률 등 종합적인 투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NH농협은행에서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등 2가지 앱을 지원한다. 각 플랫폼에서 ‘금융상품몰’과 ‘마이데이터’를 누르면 빗썸과 연동된 고객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과 수익률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 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활용했다. 연동 방법은 KB스타뱅킹 앱 내 ‘마이자산관리’에서 ‘금융플러스’와 ‘My금고’ 메뉴를 클릭한 후, 보유한 가상자산의 종류와 보유수량, 매입단가를 입력하면 평가금액 및 투자손익이 간편하게 조회된다.
이밖에도 빗썸은 이달 중순부터 국내 NFT마켓 ‘팔라스퀘어’, ‘메타갤럭시아’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이더리움(ETH)과 클레이튼(KLAY) 시세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빗썸은 올 초 고객편의를 위해 앱 속도 개선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메인·주문화면 이동을 비롯한 주요 거래소 기능을 과거 대비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최근에는 ‘고객 잔고 안내’ 서비스, 거래소 호가창에 올라온 가격으로 주문 할 수 있는 ‘호가 주문’ 서비스 제공을 통해 빠르고 간편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가상자산이 기존 금융과 가까워지며 고객들이 편리하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고객을 위한 빠르고 간편한 거래 환경 조성과 더불어 투명한 거래소 운영을 통한 투자자보호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