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증권거래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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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하락 여파로 3대 주요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4.23포인트(0.64%) 오른 3만677.3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5.84포인트(0.95%) 상승한 3795.7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79.11포인트(1.62%) 뛴 1만1232.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과 국채 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향후 수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향돼 2% 수준으로 복귀하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리 인상은 적절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말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경기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기침체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안전 자산인 국채 수요가 높아지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7%포인트 낮은 3.08%대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종목별 주가 동향을 보면 쿠팡(5.59%), 아마존(3.20%), 마이크로소프트(2.26%), 애플(2.16%), 메타(1.70%), 넷플릭스(1.58%), 트위터(0.60%) 등이 줄줄이 올랐다.

반면 퀄컴(-1.69%), AMD(-1.58%), 엔비디아(-0.83%) 등은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2달러(1.81%) 하락한 배럴당 104.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보다 8.6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829.80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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