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현가흔 기자] 대구와 칠곡, 인접한 두 지역의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정반대 양상을 보인다. 규제와 공급 폭탄에 대구는 시장이 차갑게 식어가는 반면 규제가 덜하고 대구로의 접근성이 좋은 칠곡은 꾸준히 가격 상승세를 기록 중이어서 시선을 끈다.
현재 대구 부동산에는 찬바람이 거센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값은 지난해 11월(-0.07%)을 기점으로 올해 5월(-0.78%)까지 지속적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게다가 미분양 주택도 6827가구(국토교통부, 4월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 인접 지역은 뜨겁다. 대표적으로 칠곡이 꼽힌다. 칠곡은 올해 조정기 속에서도 0.37% 오른데 이어 5월(0.21%)까지 꾸준히 올랐다. 외지인의 관심도 뜨겁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칠곡 아파트 거래 중 외지인이 사들인 비율은 29.2%로 경북 평균 26.6%를 웃돈다.
이처럼 칠곡 부동산시장이 인기인 데에는 여러 요인이 맞물렸다는 평가다. 대구 부동산시장에 부담이 커지면서 인근 칠곡으로 매수 심리가 이동하고, 신주거타운조성 등의 추가적인 호재도 부동산 상승세를 예고한다. 여기에 비규제 지역으로 대출, 청약자격 등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점도 주목받는다.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인기 지역인 대구가 각종 부동산 규제로 발이 묶이면서 인근 지역인 칠곡으로 머니 무브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특히 칠곡은 비규제 지역에 개발 호재도 이어져 있어 신규 아파트 분양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북 칠곡군 왜관읍 금산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1블록 1로트에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가 들어서 수요자들의 이목을 끈다. 단지는 전용 84·150㎡ 총 35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금산지구는 총 면적 12만1642㎡에 20개 블록에 걸쳐 아파트와 주택 약 1100세대가 거주하는 신 주거타운으로 조성이 한창이다. 현재 도로, 공원 등 도시 기반 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는 금산지구 내 첫 분양 단지로 상징성도 갖췄다.
다양한 교통 개발 호재를 통한 높은 접근성도 갖출 전망이다. 단지 인근 왜관역과 왜관공단역(신설)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총 연장 61.8km의 노선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광역 교통 여건이 대폭 개선되며, 지역간 왕래가 수월한 광역 생활·경제권을 형성할 전망이다.
직주근접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약 1만명이 근무하는 왜관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하며 현대자동차칠곡물류센터, 영남내륙물류기지, 칠곡농기계특화농공단지 등도 가깝다. 인근 달오~금산 간 도시계획도로가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왜관 중심지역 이동이 수월해지고 왜관역, 칠곡군청 대구지방법원칠곡군법원 등 인프라 이용도 편리하다.
비규제지역에 속해 청약 제약도 적다. 청약 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에 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라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주, 세대원도 모두 청약할 수 있고 주택 유무와 기존 당첨 사실 여부 등도 관계없다. 전매제한도 없어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한편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의 견본주택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왜관리 일원에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