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코로나 19 엔데믹(풍토병) 시대에 대비해 대학마다 청년 창업가 발굴 및 스타트업 지원에 적극 나서는등 창업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1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강대는 오는 17일까지 '2022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이하 스타트업 서바이벌)'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은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투자유치(자금조달)를 위한 IR피칭덱(Pitching Deck) 구성 방법을 교육하는 실전창업 프로그램이다.
예비창업자 및 설립 3년 이내 창업기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17일까지 서강대 홈페이지 일반공지 게시판에서 신청 서류를 작성해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이다.
2022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은 이달 23일부터 8월 18일까지 9주간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며, 수강생 창업단계에 맞춰 강의와 멘토링을 제공한다.
전반부 4주간 실리콘밸리 고객개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주제로 '비즈니스 클리닉'을 진행한다.
이후 4주간은 IR자료 작성법과 청중을 사로잡는 IR피칭 방법 등을 교육하는 '피칭 클리닉'을 진행한다.
비즈니스 클리닉과 피칭 클리닉의 출석률이 70% 이상인 팀은 마지막 9주차 8월 18일 IR피칭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IR피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상위 3개 팀에는 총 상금 300만원, 최대 150만원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현식 서강대 창업지원단장은 “서강 스타트업 서바이벌 교육 프로그램은 창업을 희망하거나 창업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초기 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라며“초기 투자유치를 위해 필수적인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는 만큼 (예비)창업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밭대학교도 청소년의 창업역량을 강화하고 차세대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청년 CEO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제18회 전국 Junior 창업캠프&창업아이템 경진대회’ 참가팀을 모집한다.
한밭대 창업보육센터가 주관하고 대전시교육청,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개최하지 못했던 창업캠프를 함께 개최하고 오프라인 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전문가 강의와 현장감 있는 멘토링을 결합한 창업실습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업역량을 강화한다.
1차 서류평가와 2차 캠프 및 발표심사로 진행한다.
심사를 거쳐 대상(한밭대학교총장상 1팀), 최우수상(대전광역시교육감상 1팀), 우수상(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2팀), 장려상(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3팀), 아이디어상(한밭대학교산학협력단장상 3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변영조 센터장은 “아이템 경진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 시장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창업프로그램으로 미래 인재들의 아이템을 실현해 보고 창업 이해와 관심을 확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학교는 지난 2일 베트남 호치민시 과학기술국 산하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사이공 이노베이션 허브(SI-HUB, 호치민 산하)와 스타트업의 기술교류 및 발굴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베트남 호치민 현지 진행된 이번 협약은 2020년 전라북도와 전북대 창업지원단,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효성이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와 협약을 맺은 후 2년 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보유 기술교류를 통한 기술 상용화와 스타트업 기업의 현지진출을 위한 바이어ㆍ투자자 발굴 협력 그리고 도내 대학 연계 지원 등 이전보다 협력의 범위가 확대됐다.
이를 통해 전북대 창업보육센터‧희망전북 Post-bi 등 입주기업의 수출 판로가 더욱 확대될 수 있게 됐다.
또한 베트남 뷰티 전문 대형 유통사(B-Balance)와 생활소비재 전문 대형 유통사(Youth Market)를 각각 발굴, KORETOVIET와 협력을 통해 박람회‧상담회 구성 등 지역 스타트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약도 별도로 추진 중이다.
권대규 전북대 창업지원단장은 “전라북도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개척을 통해 수출 판로의 다양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남권 창업중심대학의 중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스타트업이 동남아 시장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