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 나스닥 2.69% 급등...국제유가 WTI 1.40% 상승./사진=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이트
뉴욕증시,  사흘만에 반등 나스닥 2.69% 급등...국제유가 WTI 1.40% 상승./사진=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이트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민간고용 감소와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에 사흘만에 반등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5.38포인트(1.33%) 오른 3만3248.6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75.59포인트(1.84%) 뛴 4176.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2.44포인트(2.69%) 급등한 1만2316.90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는 이날 민간고용 부진,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의 욘인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민간 부문 고용은 12만8000명 증가에 그쳤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29만9000명)를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날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것은  연준의 금융긴축 우려 완화 분위기가 투자심리를 개선시켰기 때문이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지금 (금리인상의) 일시 중단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도 “만약 우리가 월간 수치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속도가 줄어드는 것을 본다면 약간 느린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오면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게임스탑(11.94%), 팔란티어 테크놀로지(9.99%), AMD(7.28%), 엔비디아(6.94%), 넷플릭스(6.31%), 메타(5.42%), 알파벳A(3.28%), 알파벳C(3.16%), 아마존(3.15%), 애플(1.68%), 트위터(1.55%) 등이 상승했다.

니콜라 코퍼레이션(7.09%), 리비안(5.59%), 테슬라(4.68%), 루시드 모터스(2.36%) 등 친환경차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1달러(1.40%) 오른 배럴당 116.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22.70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87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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