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코로나19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6·1 지방선거 날인 1일 오후 9시까지 1만명 미만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693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1만5222명보다 5529명 적다. 지방선거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경기 2013명, 서울 1823명, 경북 825명, 대구 668명, 경남 591명, 충남 457명, 강원 415명, 인천 373명, 대전 368명, 충북 336명, 부산 334명, 전남 325명, 울산 322명, 전북 297명, 광주 260명, 제주 187명, 세종 99명이다.
방역당국은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로 코로나19 재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을 우려,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달 29일 백브리핑에서 "여름철 재유행은 에어컨을 가동하면 실내 환기가 어려워지는 밀폐 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 반장은 "그런 영향으로 지난 2년 동안도 중규모 정도의 유행 곡선이 그려졌다"며 "올해에도 유사하게 영향을 받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급감에 따라 이달 1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입국한 후 받아야 하는 코로나19 검사가 2회에서 1회로 축소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입국 후 6∼7일차 신속항원검사(RAT)가 자가 신속항원검사 권고로 변경했다.
입국 1일차에 시행하는 유전자증폭(PCR)검사도 '입국 후 3일 이내'로 완화됐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보호자와 동반 입국할 때 격리가 면제되는 미성년자의 대상 연령도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됐다.
이날부터는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도 중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