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증권거래소 SNS
/사진=뉴욕증권거래소 SNS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6월 첫거래일에 경기 둔화 우려로 미국 경제에 ‘허리케인’이 몰려오고 있다'는 경고등이 켜지면서 3대 주요지수가 동반 하락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89포인트(0.54%) 내린 3만2813.0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0.92포인트(0.75%) 떨어진 4101.23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6.93포인트(0.72%) 하락한 1만1994.46으로 장을 마쳤다.

연준은 이날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Beige Book)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다수 지역은 `약간 혹은 완만하게(slight or modest)` 성장했으며, 4개 지역은 `보통(moderate)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미 최대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경고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그는 이날 한 금융관련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 정상화 과정을 계속함에 따라 미국 경제에 ‘허리케인’이 몰려오고 있다”며 "그것이 경미한 것인지 슈퍼폭풍인지는 알 수 없다.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주요 종목별로는 아마존(1.23%), 마이크로소프트(0.20%), 알파벳A(0.11%), 알파벳C(0.09%) 등이 상승했다.

반면 쿠팡(-4.52%), 알리바바 그룹(-2.78%), 넷플릭스(-2.29%), 엔비디아(-1.89%), 퀄컴(-1.72%), 인텔(-0.70%), AMD(-0.63%), TSMC(-0.58%), 애플(-0.09%) 등은 내렸다.

 리비안(-3.66%), 테슬라(-2.36%) 등 주요 친환경차(전기·수소차) 관련주도 동반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중국 상하이시가  65일만에  도시 봉쇄를 해제한 데 따른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른 배럴당 115.26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부분 제한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0.30달러(0.02%) 상승한 온스당 1848.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