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CI
샤페론 CI

[이슈앤비즈 현가흔 기자] 샤페론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27일 샤페론은 전날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음을 밝혔다.

이와 관련 성승용·이명세 샤페론 공동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와 신뢰도를 더욱 높이고, 염증질환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 회사는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상장예심 통과에 따라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샤페론은 면역학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이다. 난치성 염증질환 신약인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inflammasome inhibitor) 합성신약과 기존의 항체 치료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구조의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두 축으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샤페론에 따르면 염증복합체 억제제는 GPCR19-P2X7-NLRP3 염증복합체 작용 경로를 통해서 염증의 개시 및 증폭 프로세스 모두에 작용한다. 광범위한 항염증 작용을 통한 높은 효과와 주로 면역세포에만 발현하는 GPCR19의 특성으로 높은 안전성을 나타낸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치료제인 ‘누세핀(NuSepin®)’과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을 개발했다. 또 기존 항체 치료제를 1/10로 경량화해 다양한 제형 개발을 위한 접근이 용이하며 높은 안정성으로 기존 항체 치료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나노바디(Nanobody) 기반의 차세대 항체치료제를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사페론은 지난해 3월 국전약품에 치매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올해 4월에는 브릿지바이오와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샤페론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임상 및 자체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시장 사업개발을 위한 운영 자금으로 사용해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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