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는 2만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등 '포스트 오미크론' 안착기 전환 여부를 오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전문가들 사이에서 안착기 전환 시점을 늦추자는 의견이 우세해 23일로 예정했던 '안착기' 전환 시점을 늦출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8130명 늘어 누적 1788만9849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천222명 줄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지난 12일 7766명 줄어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수는 경기 6863명, 서울 4557명, 경북 1921명, 경남 1756명, 충남 1471명, 대구 1462명, 인천 1337명, 부산 1261명, 전북 1183명, 강원 1097명, 전남 1041명, 충북 1022명, 대전 950명, 광주 818명, 울산 753명, 제주 367명, 세종 269명, 검역 2명 등이다.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날보다 39명 감소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으로 직전일보다 9명 많지만 지난달 30일이후 20일째 두 자릿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안착기 전환 여부를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수렴을 거쳐 20일 발표할 계획이다.
방역 전문가들은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하루 확진자 수는 1만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은데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세부계통 변이도 국내에서 계속 발견되고 있어 안착기 전환 시점을 늦추자는 쪽으로 의견을 제시해 정부는 전환 시점을 언제로 정할지 고심중이다.
한편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북한에서 18일 신규 발열 환자가 26만여명이 발생했다.
19일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자료를 인용, 지난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2270여명의 발열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21만3280여명이 완쾌됐고 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의 사망자 총수는 63명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새 변이가 출현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17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규모 발병과 관련한 질문에 "현재 가용한 수단을 쓰지 않고 있다면 확실히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