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이션 공포로 폭락 나스닥 4.73%↓...국제유가 WTI 2.5% 하락./사진=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이트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공포로 폭락 나스닥 4.73%↓...국제유가 WTI 2.5% 하락./사진=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사이트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미국 뉴욕증시가  소매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인플레이션 공포로 2년여만에 3대 주요 지수가 동반 폭락했다. 

1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4.52포인트(3.57%) 내린 3만1490.0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65.17포인트(4.04%) 떨어진 3923.68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66.37포인트(4.37%) 급락한 1만1418.15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가 폭락한것은  인플레이션 공포가 월마트와 타깃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실적에 영향을 끼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 붙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유통업체 월마트에 이어 타깃도 예상치를 밑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타깃의 분기 주당순이익(EPS)은 2.19달러로 시장 전망치(3.05달러)를 28.2% 밑돌았다.

이로인해 타깃 주가는 24.93% 폭락했고 월마트의 주가도  6% 이상  하락했다

아마존(-7.16%), 넷플릭스(-7.02%), 엔비디아(-6.82%), AMD(-6.04%), 애플(-5.64%), 나이키(-5.55%), 메타(-5.12%), 마이크로소프트(-4.55%), 스타벅스(-3.31%) 등도 줄줄이 내렸다.

테슬라(-6.80%), 루시드모터스(-2.75%), 리비안(-0.73%) 등 전기차주도 하락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81달러(2.5%) 하락한 배럴당 109.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3.0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81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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