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12일 신규 확진자는 3만명대로 내려왔다.
정부는 확진자 추이를 분석한후 내주 일상회복의 '안착기' 진입 시점을 논의할 계획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만5906명 늘어 누적 1769만46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019명 줄었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392명, 서울 5695명, 경북 2629명, 경남 2259명, 대구 1888명, 부산 1742명, 인천 1684명, 충남 1605명, 전남 1486명, 전북 1465명, 충북 1400명, 강원 1322명, 광주 1291명, 대전 1283명, 울산 965명, 제주 465명, 세종 331명, 검역 4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354명으로 전날보다 29명 줄었다.
사망자는 63명으로 직전일보다 34명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 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은 대상자 1181만1480명 중 31.5%가 예약을 했고, 306만7786명(26%)이 접종을 마쳤다.
전날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개최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복지부 제2차관으로 임명된 이기일 제1총괄조정관은 "지난 4월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의 이행기를 전문가들과 면밀히 살피고 평가하겠다"며 "다음주에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 후,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착기에서는 확진자에 대한 격리 의무가 없어져 일상 회복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이 총괄조정관은 "전국 1만명 규모의 항체 양성률 조사를 분기별로 시행하고 그간 시행된 방역조치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으로 발생해 방역체계를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는등 초비상이 걸렸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정치국은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