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현가흔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1일부터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시회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Europe 2022’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회 동안 주택, 전력용 ESS 신제품과 ESS 시스템 통합(ESS SI), 폐배터리 리유즈(Reuse) 사업 등을 선보인다.

신제품의 경우 주택용 제품과 전력망용 토털 솔루션 등이 공개된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강조한 제품들로 개인용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계획이다. 주택용 ESS인 ‘RESU FLEX’는 고객이 필요한 용량만큼 제품을 구입하고 직접 설치할 수 있다. 벽걸이·스탠드 등 원하는 형태로 설치가 가능해 실내 인테리어 요소로도 활용가능하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안전기능도 더했다. 

전력망용 ESS 토털 솔루션은 ‘The New Containerized ESS Solution’라고도 불린다. 이 제품은 배터리부터 공조시스템 및 전장부품, 소화약제까지 모든 제품을 하나의 컨테이너에 포함했다.조립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설치가 용이하고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이외에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활용이 좋은 ‘RESU 48V’ ▲ 단일 제품 기준 세계 최대 용량(16KWh)으로 최대 2대까지 병렬 확장이 가능한 ‘RESU Prime’ ▲모든 자재를 랙(Rack) 단위로 사전 조립 후 현장설치가 가능한 전력망용 ESS ‘TR1300’ 등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전시에는 ESS용으로 개발 중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삼원계(NCM) 배터리와 함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고객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기간 동안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버테크’(LG Energy Solution Vertech)의 신사업도 공개한다. 신사업은 ESS SI 분야로 ESS 사업기획, 설계, 설치, 유지·보수, 필수 기자재 제공 등 고객의 ESS 사업이 최적화에 이를 수 있도록 모든 고객별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단순 배터리공급을 넘어 솔루션과 ESS 유지관리까지 사업을 확장할 구상이다. 이외에 전기차 폐배터리를 재활용한 태양광 연계 ESS를 전기차충전소에서 활용하는 리유즈 사업도 소개한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전무는 “혁신적인 신제품을 비롯해 시스템 통합 사업 분야에서의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ESS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