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이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사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이트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오전 11시 제20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0시에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지하벙커'에서 군 통수권자로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으며 집무를 시작한다.   

 오전 10시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윤 당선인은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 경내로 들어오자마자 차에서 내려 180m가량의 거리를 걸어서 연단을 향한다.

윤 당선인이 도착하면 1시간 가량 취임식이 진행된다.

약 25분 분량 취임사의 주요 키워드는 자유·인권·시장·공정·연대 등으로, 대한민국의 재도약과 국제 사회에서의 역할 등을 강조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취임식에 참여하는 외빈으로서 전·현직 정상 급 인사로는△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주 투아 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 와티 수카르노 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 등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부통령 부군을 비롯 △마틴 월시 노동부 장관, △아미 베라 하원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 의원, △토드 킴 법무부 차관보, △린다 심 대통령 인사담당 특별보좌 관과 이민진 작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캐나다 상원의장, △우즈베키스탄 상원 제1부의장, △카타르 전 중앙은행 총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행정청장, △케냐 에너지부장관, △나이지리아 재무부장관,  △몽골 대통령실 비서실장, △영국 외교부 국무상,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 겸 아람코 회 장 등이 각국을 대표하는 경축사절로서 참석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은 취임식후 곧바로 용산 국방부 청사에 설치된 새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해 업무를 개시한다.

취임식 당일 오후에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하고, 이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될 외빈초청 만찬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만찬에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외국 사절단을 비롯해 5대 그룹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과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등 경제5단체장도 만찬에 초청됐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취임 첫날 일정에 동행할 예정이다.

한편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 당일 국회 인근 주요 도로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4만 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취임식 행사를 위해 10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 앞 주요 도로를 교통통제 하기로 했다.

통제 구간은 국회대로 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0.9㎞, , 여의서로 의원회관 앞∼국회 뒷길∼서강대교 남단 1.6㎞, 의사당대로 국회 정문 앞∼여의도 지하차도∼여의도역 0.9㎞이며 양방향 전차로 모두 통제된다.

취임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대통령의 집무실 이동·외국 경축 사절단의 이동 등에 따라 부분적으로 여의도 및 도심 주요 도로도 통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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