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씨/ 사진=YTN 영상 캡처
배우 강수연씨/ 사진=YTN 영상 캡처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영화배우 강수연(55)이 5일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하루가 지나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화계는 물론 팬들이 충격속에  한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특히 그가 올해 공개 예정인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정이'의 주인공으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5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 현재 강남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19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당시 강 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병원 도착 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중한 상태이며 뇌출혈 진단을 받은후 뇌출혈 수술 여부를 놓고 가족과 의료진이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수연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진 뒤 영화계 감독등 지인들을 비롯해 팬들도 한마음으로 빠른 쾌유를 빌고 있다.

강수연과 인연이 깊은 임권태 감독은 충격에 휩싸여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강수연은 임 감독의 영화 '씨받이'(1987)로 베네치아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한국 배우 최초 세계 3대 영화제(칸·베를린·베니스)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임 감독과는 2년 뒤인 '아제 아제 바라아제'(1989)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모스크바영화제 최우수여자배우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강수연은 비구니 연기를 위해 삭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임 감독측은  “강수연 배우가 어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한지일은 페이스북에 "하루빨리 쾌차하여 팬 곁으로 돌아오길 기도해주세요"라고 글을 올렸다.

네티즌들도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디 쾌차하시기를" ,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 “꼭 회복하세요” 등 응원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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