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사진=질병관리청 자료사진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2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명대 중반을 기록했다./사진=질병관리청 자료사진

[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국내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만에 다시 2만명대로 내려갔다.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고 이달 2일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된점을 고려하면 감소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이르면 1주일 뒤 전국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만6714명 늘어 누적 1746만47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보다 1만5582명 감소했다.

전날이 어린이날인 영향도 있지만 2만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2일 이후 나흘 만이다.

해외 유입을 포함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6168명, 서울 3596명, 경북 2397명, 경남 1653명, 대구 1312명, 전남 1298명, 광주 1221명, 충남 1195명, 전북 1191명, 인천 1164명, 충북 1127명, 대전 1073명, 강원 959명, 부산 866명, 울산 700명, 제주 571명, 세종 221명이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 수는 423명으로, 전날보다 18명 소폭 증가했지만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으로 직전일보다 31명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86.8%(누적 4455만1879명)다.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은 대상자 1181만1060명 중 29.3%가 예약했고, 21.0%가 접종을 마쳤다.

한편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한동안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문가들은 1주일후에는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5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가 코로나19 유행 전망을 모은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리포트에 따르면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은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1주일 후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명 이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0.69인 현재 수준의 감염재생산지수가 지속될 경우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뒤 3만 700명, 2주 뒤엔 2만 2200명으로 줄어든 뒤, 한 달 후 1만 2100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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