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미국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급락과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3대 주요지수 모두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06포인트(0.70%) 오른 3만4049.4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4.34포인트(0.57%) 상승한 4296.12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65.56포인트(1.29%) 급등한 1만300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 여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 우려등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국채금리가 2.8% 아래로 떨어진데다 금리하락에 기술주들이 일제히 반등하며 상승세로 마감됐다.
주요 종목별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의 주가가 2% 이상 올랐고, 메타(1.56%), 엔비디아(1.98%), 아마존(1.19%), 애플(0.67%) 등 주요 기술주도 강세를 보였다.
트위터 주가는 회사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5.66% 급등했다.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 CEO에 주당 54.20달러, 총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반면 테슬라 주가는 0.7%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봉쇄 조치를 강화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6월 인도분 선물은 3.53달러(3.5%) 하락한 배럴당 98.54달러를 기록했다.
금값도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대비 38.00달러(2%) 하락한 온스당 1896.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