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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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서울시가 18일 최초의 온라인 창업생태계 ‘스타트업플러스’ 문을 열었다.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누구나 온라인으로 스타트업의 기술 정보부터 특허 현황, 투자유치 현황 등 기업 정보를 확인해 투자자와의 매칭부터 기업 간 기술거래까지 가능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런던, 뉴욕 등 글로벌 창업도시와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되고, 인공지능(AI)분석으로 관심 산업과 기술별 추천기업과 관심 투자자를 매칭하는 고도화 서비스가 시작된다.

스타트업플러스에서는 5000여개의 스타트업, 183개의 투자사 및 엑셀러레이터(창업 기획자), 9개의 대․중견 기업 등 민간과 공공 창업지원기관 등의 정보가 총 망라돼 있다. 

창업생태계 구성원이 스스로 정보를 수시로 수정, 추가해 클라우드 기반으로 축적할 수 있는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컴퓨터에서 쉽게 유망 기업의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창업 통합 플랫폼이다.

현재 민간 창업지원시설․대중견기업 57개와 41개 서울시 창업지원시설을 포함한 총 98개 기관의 정보가 연동돼 있으며, 향후 500개에 달하는 서울시 내 창업지원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참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스타트업플러스는 창업정보를 생산․축적․공유․거래할 수 있는 기능을 바탕으로 창업정보 공유, 투자자와 매칭, 기술거래 총 3가지의 핵심 서비스가 가능하다.

먼저, 창업지원사업 신청, 공공 창업시설 대관, 투자유치 개최 일정, 시제품 제작 지원센터 등 (예비)창업가를 위한 모든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업, 투자자, 창업지원시설 등 모든 구성원이 정보의 생산자이자 동시에 소비자가 되며, 생산된 모든 정보는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축적된 데이터와 최적화된 분석으로 스타트업과 투자자간의 미스매칭을 해소하고, 기업과 기업 성장에 필수적인 ‘투자유치’를 활발하게 이끌어낼 수 있다. 기업은 특정산업과 기술별 관심 투자자를 확인할 수 있고, 투자자는 기업의 투자유치 현황, 보유 기술 등을 확인해 성장가능한 기업을 선별할 수 있다.

온라인 기술거래 기능을 탑재한『서울 Tech Trade On(테크 트레이드 온)』기능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 개발 및 기술을 통해 성장하고자 하는 기업의 기술거래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내외, 유․무료 특허기술 1500여건이 등록돼 있다.

서울창업성장센터(한국기술벤처재단 운영)가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고, 57명의 기술분야별 기술전문가(스카우터)가 스타트업의 요구에 따라 대학 및 출연 연구원 보유 특허기술을 탐색․분석해 적정 기술을 제시해 주고, 기술거래에 필요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시는 이러한 기능이 대․중견기업의 경우 공동 기술협력인 ‘오픈이노베이션’을 수행할 스타트업을 직접 선정하는 등 기업,투자자 등이 각자 원하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월부터는 서울 경제의 글로벌 관문으로서 기능하게 될 서울투자청 홈페이지와 국내 주요 창업관련시설들의 온라인 페이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포털, 무역협회의 오픈이노베이션 홈페이지 등을 연계, 서울 창업의 온라인 생태계를 국내로 확대한다.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기업, 투자사, 기업, 창업지원시설 정보에 대한 ‘영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기업에 맞는 지원사업․기술 등의 자동 추천․매칭이 가능도록 하고, 투자사의 투자 경향에 맞추어 스타트업을 자동으로 추천․매칭하도록 하는 기능 고도화도 계획하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기업은 스타트업플러스로 접속해 회사명, 사업자번호 등 기본정보, 연락처 등을 기재해 즉시 가입할 수 있고, 예비 창업자도 가입 가능하다. 투자사와 서브 포털 개설을 원하는 민간 창업기관은 공신력 확보를 위하여 메인포털 관리 기관인 서울창업허브의 승인 후 가입이 가능하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창업기업 및 투자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각종 정보를 생산․축적․공유․거래할 수 있는 ‘스타트업플러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서울기업의 온라인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 도시와의 온라인 연계를 강화해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기업의 가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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