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욕증권거래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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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앤비즈 김하성 기자]이틀 연속 하락했던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06포인트(0.25%) 오른 3만4583.57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9.06포인트(0.43%) 뛴 4500.21로, 나스닥종합지수는 8.48포인트(0.06%) 상승한 1만3897.3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로 출발했으나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르면 5월부터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나설 전망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3.5% 부근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호조세를 나타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5000명 감소한 1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196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준 고위인사의 다소 비둘기적인 발언도 반등에 영향을 미쳤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의 목표는 가능한 한 오랜 기간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연준 통화정책이 중립적인 위치에 더 가까이 움직이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요 종목들을 보면 마이크로소프트(0.62%), 페이팔(0.49%), 애플(0.18%), AMD(0.05%), 인텔(0.04%)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나타내던 트위터는 5.38% 하락했고 넷플릭스(-1.68%), 엔비디아(-0.82%), 아마존(-0.61%)등도 내렸다.

한편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축유 추가 방출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20달러(0.2%) 내린 배럴당 96.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3월 16일 이후 최저치다.

전날 EIA는 유가 안정을 위해 31개 회원국들이 1억2000만배럴의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미국이 6000만배럴, 나머지 회원국이 6000만 배럴을 방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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