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스타트업(Start-up) 열풍을 타고 혁신적인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창업경진대회가 '봇불'을 이루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5월 16일까지 ‘도전! 케이(K) 스타트업 2022’ 혁신창업 일반리그 부문 참가자를 모집한다.
도전! ‘K-스타트업’은 중기부와 11개 부처가 협업해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다.
부처별로 10개의 예선리그를 개최하고, 리그별 우수팀을 선발해 통합본선(210개팀), 왕중왕전(30개팀)을 거쳐 최종 수상자(20개팀)를 선정한다.
시상 규모는 총 상금 15억원,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등 20점이 걸려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10개 예선리그 중 ’혁신창업리그‘는 창업자 대상인 ’일반리그‘와 창업클럽(창업동아리 및 동호회 등)을 대상으로 하는 ’클럽리그‘로 구분해 운영한다.
’혁신창업 일반리그‘는 부처별 특화된 분야로 운영되는 9개 예선리그와 달리 유망한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7년이내 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운영된다.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업자들은 서류·발표 평가를 통해 지역예선전을 치루고, 총 115개팀이 선발돼 종합예선전에 진출하게 된다. 종합예선전에서는 발표평가를 통해 본선으로 향할 최종 46개팀을 선발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특허청은 지식재산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경진대회인 '지식재산 정보 활용 창업 경진대회' 참가신청을 접수 받고 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특허정보원이 주관하는 ‘지식재산(IP)정보활용창업경진대회’는 지식재산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민이 참가 대상이다.
오는 5월 9일까지 '키프리스 플러스(KIPRISPlus)'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특허청은 1차 서류평가(5월) 2차 발표평가(6월)를 거쳐 총 9팀을 선정하며, 포상금과 함께 특허청장상(3팀), 한국특허정보원장상(6팀)이 수여된다.
아울러 수상팀에는 최대 1억7000만원 상당의 지식재산 데이터를 5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중소벤처기업부, 기술보증기금 등 협력기관의 창업지원사업도 연계·지원해 수상작의 창업 및 사업 활성화까지 도울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우수 아이디어의 경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 본선 진출의 기회가 부여된다.
지난 2015년부터 개최한 이 대회는 현재까지 총 16개사 창업, 23개 상품 런칭, 122건의 지식재산 창출을 지원하는 등 많은 아이디어의 창업화, 사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기범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산업·경제적 가치가 높고 활용 가치가 무궁무진한 지식재산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창업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도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
공모주제는 프롭테크 등 부동산 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제한이 없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번 대회부터는 입상팀을 대상으로 부여하는 범 부처 창업경진대회 참가 자격을 기존 2개팀에서 7개팀으로 확대했다.
시상 규모도 기존의 상장 6점, 총 상금 1800만원에서 상장 7점, 총 상금 2800만원으로 늘리고 시상 분야를 창업기업과 예비창업팀으로 구분해 입상 기회를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사옥에 마련한 ‘프롭테크빌리지’에 입주 기회를 제공해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창업캠프 참가팀은 지난해 15개에서 올해 16개로 확대해 창업 관련 교육 및 멘토링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참가접수는 예비창업자 또는 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진행된다.
서류심사 및 창업캠프를 거쳐 7월 말 최종 수상팀을 결정하고, 이후 범부처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삼술 국토부 부동산산업과장은 “부동산신산업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부동산서비스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중기부와 함께 우수 여성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도전! K-스타트업 2022' 참가를 겸한 여성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대회 참가는 창업 후 5년 미만의 여성기업 또는 예비 여성창업자로 오는 4월 15일까지 여성기업종합정보포털에서 하면 된다.
창업·벤처투자 전문가들의 선정평가를 거쳐 중기부가 주최하는 ‘도전! 케이 스타트업 2022’에 참가할 30개 팀을 선정한다.
경진대회 수상자 팀은 성적에 따라 중기부장관상 등 시상과 상금 최대 1000만원을 수여하고 벤처투자 전문가들의 1대1 밀착 코칭을 지원한다.
정윤숙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이번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한 여성창업자들에 대한 지원과 예비창업자들이 여성기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이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키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모집·심사, 사업실행, 데모데이 순으로 8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예비 트랙', 법인 설립 2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트랙'으로 구분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1차 서류,2차 면접 심사를 거쳐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12개팀(예비·기업 트랙 각 6팀)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드머니가 제공된다.
모든 팀은 약 6개월간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 사무공간을 지정 받아 실제 사업을 실행할 수 있다.
사업에 필요한 초기 사업 자금인 시드머니가 기업 트랙, 예비 트랙 참가팀에 각 500만 원과 200만 원씩 주어진다.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가가 1대1 전담 멘토링을 맡아 사업실행 단계를 도울 예정이다.
데모데이에 진출해 수상한 팀에게는 총 1억8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기업 트랙에는 대상 5000만 원(1팀), 우수상 2000만 원(2팀), 장려상 1000만 원(3팀)을, 예비 트랙에는 대상 2000만 원(1팀), 우수상 1000만 원(2팀), 장려상 500만 원(3팀)을 수여한다.
트랙 구분없이 1팀은 마루 페이잇포워드상 500만 원(중복수상 가능)을 받게 된다
전국의 예비 창업팀 혹은 창업 2년 이내의 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 팀당 최소 인원은 2명이다. 단, 초기창업팀(기업 트랙)은 누적 투자금이 5억원 이내여야 한다.
참가 접수는 오는 4월 15일까지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 아산나눔재단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시작한지 만으로 10년이 됐다"며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이을 청년 창업가의 탄생을 기대하며 8개월의 대회 과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