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정부는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미국·이스라엘·싱가포르·인도·핀란드·스웨덴 7개국의 케이(K)-스타트업 센터 현지 스케일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창업기업 80개사 모집에 나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K-스타트업 센터는 투자를 유치했거나 해외 매출이 발생한 창업기업 전용 해외진출 지원 거점이다.
국내 창업기업이 진입·안착하기 위해 필요한 네트워킹, 사무공간, 시장정보, 해외진출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업 참여기업으로 선정되면 △해외 창업기획자가 제공하는 8주간 현지 프로그램 △해외진출자금 6000만원 △미국·스웨덴·프랑스·싱가포르 내 사무공간(최대 1년 사용) 지원 등을 받는다.
올해는 핀테크 및 금융분야에서 스타트업 육성 경험을 갖춘 싱가포르 에프10, 의료바이오 연구시설과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한 이스라엘 바이오하우스, 문화콘텐츠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를 갖춘 프랑스 에이치이씨 인큐베이터 등이 밀착 지원한다.
사전 국내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했다.
창업기업이 선정되면 전문 창업기획자가 직접 방한해 창업기업 사업모델과 강점, 경영성과를 이해하고, 기업이 해외 진출에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등을 파악하는 2주 간의 국내 워크숍을 진행한다.
창업기획자는 창업기업에 적합한 현지 기업·투자자를 발굴하고 해외 기업이 창업기업과 협력의사가 있는지를 미리 타진할 수 있도록 온라인 회의를 주선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은 케이-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오는 4월14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K-스타트업 센터 센터를 통해 총 61개 기업이 8주간의 현지진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창업 생태계에 진출,, 197억원 상당의 해외 매출을 창출하고 301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2022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한국 창업기업이 전체 혁신상의 5분의 1을 차지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는 K-스타트업이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