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1월 ‘2021 CKL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참가자들의 지원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사진=콘진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11월 ‘2021 CKL 비즈니스 위크’를 개최, 아이디어 융합팩토리 참가자들의 지원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사진=콘진원

 

[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콘텐츠 분야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100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기술과 콘텐츠의 융합으로 혁신을 이끌 예비 창업자와 콘텐츠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2022 콘텐츠 창업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참가기업(팀)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 콘텐츠 창업 지원사업은 5개 사업 100억원 규모로 ▲아이디어융합팩토리 ▲초기창업육성 프로그램 ▲창업도약 프로그램 ▲창업재도전 프로그램 ▲콘텐츠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디지털뉴딜 분야와 소셜벤처 분야로 지원을 세분화하고, 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콘텐츠 혁신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분야별로 보면 ‘아이디어융합팩토리’는 총 10억 원 규모로, 예비 창업자의 아이디어가 프로토타입 개발, 초기 사업화를 통해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아이디어 사업화랩 ▲예비창업랩 2개 분야에 총 70여 팀을 선정해 과제당 제작활동비 500만원과 함께, 밀착 멘토링, 투자IR 교육, 네트워킹, 사업화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특히 ‘콘텐츠 초기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은 총 33억 원 규모로,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한다.

디지털뉴딜 특화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한 ▲디지털뉴딜 분야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예비 소셜벤처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소셜벤처 분야 두 개 트랙을 운영한다.

디지털뉴딜 분야는 콘텐츠 분야의 디지털전환을 준비하거나, 콘텐츠와 신기술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최대 8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우수 프로젝트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과 콘텐츠금융제도 등 콘진원 내 연관사업과의 연계지원으로 성과 창출을 위한 간접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창업재도전 프로그램’은 총 9억 원 규모로 3년 이내의 재창업 스타트업에 최대 7000만원을 지원하고, 전문가 컨설팅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우수 프로젝트 대상 상금 지원을 통해 콘텐츠 분야 창업자의 재도전에 힘을 보탠다.

자금 지원 외에도 초기 스타트업 사업화 지원, 창업 도약, 재도전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은 ‘콘텐츠 스타트업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통해 컨설팅, 멘토링, IR, 비즈매칭, 홍보마케팅 등 성장단계와 사업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과 창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 액셀러레이터 3개 사를 지원한다.

선발된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육성, 액셀러레이터 역량 강화 비용으로 최대 2억7000만원을 지원받고, 액셀러레이터별 콘텐츠 스타트업 10개사를 선발해 멘토링, 투자유치 등의 육성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대기업과 협업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자생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콘피니티)’ 사업도 총 10억원 규모로 진행한다.

올해에는 메타버스, NFT, IP 및 유휴공간 활용 등 대기업과의 다양한 협력을 위한기술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한다.

‘2022 콘텐츠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은 3월 중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콘진원 누리집 및 e나라도움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참가자격과 신청서류를 갖춰 오는 18일 오전 11시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콘텐츠 스타트업은 디지털 전환 시대 새로운 시장을 열고 혁신을 만들 수 있는 유망주”라며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창의적이고 역량있는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성장하기 위한 든든한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콘진원은 콘텐츠 스타트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기업들의 매출 및 투자유치액의 괄목할 만한 확대를 이끌었다. 2017년 97개 지원기업 매출액 105억 원에서 2021년 123개 기업 매출액이 총 792억 원으로 7배가 넘는 성장을 보였다.
 

저작권자 © 이슈앤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