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축산물 유통 스타트업인 정육각이 대상그룹의 초록마을을 인수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초록마을의 최대주주인 대상홀딩스는 회사를 매각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정육각을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대상홀딩스 지분 49.10%을 비롯해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녀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30.17%, 차녀 임상민 대상홀딩스 전무 20.31% 등 지분 99.57%다.
초록마을의 인수가격은 1000억~1500억원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정육각은 초록마을 인수를 위해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사모펀드(PEF)와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록마을은 지난 1999년 설립된 친환경 유기농 업체로 전국 400여 곳 매장을 보유한 친환경 신선식품 유통사다. 2020년 기준 전체 매장 396곳 중 가맹점이 312곳에 달한다. 초록마을의 2020년 매출액은 1927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설립된 정육각은 온라인 축산물 유통 스타트업이다.
정육각이 초록마을을 인수하게되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사업 분야를 농식품 상품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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