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타트업 김하성 기자]이커머스(전자상거래)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8조원 급증한 158조원을 기록한후 오는 2025년에는 22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데이터도 폭증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짐에 따라 이커머스 데이터 스타트업 데이터라이즈에 투자가 쇄도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데이터라이즈는 11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데이터라이즈의 이번 시리즈A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리드 투자했고 위벤처스,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도 공동 투자했다.
공격적 투자에 나서고 있는 네이버 D2SF는 2020년 시드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 A 투자에 후속 참여했다.
데이터라이즈는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의 공동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으로, SKT, 카카오, 쿠팡 등에서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그로스 해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데이터라이즈는 온라인 쇼핑몰 성장을 위한 ‘올인원 그로스(growth)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커머스 사이트를 정교하게 진단 및 분석해 고객 행동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자동화를 실현한 솔루션으로, 데이터 수집∙처리∙진단부터 마케팅 액션 및 개선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했다.
데이터라이즈는 2020년 솔루션을 선보인 후 1년간 이용자 수를 20배 늘렸고 재구독률은 98%에 달한다.
A/B 테스트를 통한 검증 결과, 데이터라이즈의 솔루션을 적용한 고객사는 평균 10%의 매출 상승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데이터라이즈는 올해 해외 진출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북미의 대표적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파이’를 통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B2B SaaS 구매력이 높은 해외의 다양한 웹빌더 플랫폼 및 독립몰을 위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라이즈는 2016년 카카오에 인수된 데이터 분석 스타트업 ‘넘버웍스’의 공동창업진이 재창업한 팀으로, SKT, 카카오, 쿠팡 등에서 전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그로스 해킹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로 구성돼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2012년부터 함께 해온 데이터라이즈는 대량의 이커머스 데이터를 분석해 지표 상승을 이끌어내는 데 독보적인 역량과 경험치를 갖춘 팀”이라며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셀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다음 화두는 데이터 기반의 그로스 솔루션 고도화가 될 것이고, 데이터라이즈는 이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성무 데이터라이즈 대표는 "데이터라이즈는 단편적인 서비스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데이터 수집·처리·진단부터 마케팅 액션 및 개선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고객 여정의 전 과정을 의미있게 개선하고 있다"며 "데이터 활용을 필요로 하는 모든 이커머스를 위한 그로스 솔루션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